세계 선진 교육현장을 취재해 우리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대한민국을 휩쓰는 교육의 화두는 '자기 주도 학습'이다. 학습지 선전에서도 자기 주도, 밤 11시까지 억지로 자율학습을 시키는 고등학교에서도 자기 주도, 온갖 사교육 학원에서도 자기 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한국. 그런데 독일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학교에 나오는 것이 좋아 아침도 안 먹고 등교하는 아이들, 방학하면 학교 못 나오는 것이 슬퍼 우는 아이들, 숙제를 하나 내주면 열 가지를 해오는 아이들,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 옆에 붙어 떠나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 아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학교의 비밀은 무엇일까?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비법, 공부가 재미있어지게 만드는 수업방식, 그리고 공부보다 더 소중한 사회성 있는 아이로 자라는 방법까지 독일 자기 주도 학습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1~2. 자유, 자유, 자유... 프라이 슐레 1편, 2편
등교 시간도 없다 -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아무 때나 오고 싶을 때 와!
수업 시간도 없다 - 공부하기 싫으면 놀아도 되고 자도 돼!
선생님은 친구다 - 숨바꼭질과 스파이 놀이를 같이 하기엔 선생님이 최고!
놀다 지쳐 공부한다 - 이제 더 이상 지겨워서 못 놀겠어요, 이젠 공부하고 싶어요!
독일 베를린의 한 문화생태 공동체 우파 파브릭은 1979년에 생겨났으며 이 안에는 독일 최초의 자유학교, 우파 파브릭 자유학교가 있다. 대안학교인 자유학교들 사이에서도 파격적인 수업방식과 진보적인 교육철학으로 회자되는 이 학교를 통해 진정한 자유 속에서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찾아가고,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3. 나에겐 꿈이 있어요, 헬레네 랑에 학교
죽어라 공부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제치고 대안학교가 학습능력 평가에서 독일 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험도 없고 강요하는 숙제도 없지만, 세상에서 공부를 제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헬레네 랑에 학교의 자기 주도 학습을 파헤쳐 본다.
석사 학위만 9개를 가진 한 선생님이 헬레네 랑에 학교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마에 관해 알아보기'라는 숙제에서 시저와 클레오파트라, 로마시대의 집 구조를 알아보고 로마인이 쓰던 의자까지 만들어보는 아이들, 무엇이 이 아이들을 공부에 미치게 했을까? 영국의 섬머힐,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와 더불어 유럽의 3대 대안학교라 불리는 독일 헬레네 랑에 학교의 자기 주도 학습을 영상에 담아본다.

4. 무터킨더 박성숙씨의 독일교육 이야기
네 용돈은 네가 벌어서 쓰거라 - 자립과 자기 주도를 위한 독일의 가정 교육.
예습은 NO, 복습은 YES - 미리 공부해 온 예습은 수업시간에 방해만 될 뿐이다.
스스로 학습하라 -  어릴 적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독일의 아이들.
한 블로그를 통해 독일 교육을 소개해 온 무터킨터 박성숙 씨는 독일 아헨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그녀가 경험한 독일 학교의 자기 주도 학습은 어떤 것일까? 그녀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장 잘 익힌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더라"고 말한다. 사교육이 드문 독일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학습법은 수업에서도 나타난다. 그녀의 두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 학생회장의 일과를 통해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되고 공부의 주인이 되는 독일의 자기 주도 학습을 영상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