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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까레니나 - 가볍게 읽는 레프 똘스또이 3대 걸작선
eBook

안나 까레니나 - 가볍게 읽는 레프 똘스또이 3대 걸작선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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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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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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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0.8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6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67쪽?
ISBN13 978899227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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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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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종민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상뜨 뻬쩨르부르그 국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러시아 문학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강남대학교 국제 지역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러시아어 문법』(공저)이 있으며, 『사람은 무엇으로 건강하게 사는가』(공역)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똘스또이의 에세이를 초역했다. 「벌할 수 없는 죄: 무의식의 코드를 통해 본 죄와 벌」,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의상의 상징」, 「카자흐스탄 국가 정체성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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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계단 옆을 지날 때 마침 등불 옆에 서있던 방문객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브론스끼였다. 안나는 이상한 만족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일종의 두려움을 느꼈다. 그는 외투도 벗지 않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하던 참이었다. 안나가 계단 중간까지 갔을 때 브론스끼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고는 놀람과 동시에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고개를 약간 숙여 인사하고는 옆을 지나갔다. 뒤에서 들어오라는 오블론스끼의 목소리와 이를 사양하는 브론스끼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나가 돌아왔을 때 브론스끼는 이미 가고 없었다.
--- p.46

안나는 끼찌가 상상했던 연보라색 드레스를 입지 않고 단순해 보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절제된 검은 색상의 드레스는 상아로 빚은 듯한 그녀의 풍만한 어깨와 가슴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제서야 끼찌는 비로소 그녀가 연보라색 드레스를 입을 필요가 없으며 안나의 매력은 화장이나 옷치장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드러나 보이는 것은 오직 생동하는 안나 자신뿐이었던 것이다. --- p.49

“사랑” 천천히 속으로 반복하던 그녀는 별안간 고리에 걸린 레이스를 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사랑이란 말이 내게 너무 많은 걸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의미해요.”
안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고는 빠른 걸음으로 그를 지나 마차를 타고 사라졌다. 그녀의 시선과 그녀의 손이 남긴 촉감은 그를 불타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그녀의 손이 닿았던 자신의 손에 입맞춤했다. --- pp.67~68

그는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꽃을 꺾어 놓고선 이제 와서 시든 꽃을 앞에 두고 아름다움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처럼 그녀를 바라보았다. ---P.113

최근 들어 안나에 대한 열정이 식어 가던 브론스끼는 이번 일로 영원히 그녀를 잃게 되었다고 생각하자 그녀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불타올랐다. 그는 집에 돌아가서도 계속 고민했다. ‘이렇게 미쳐 가는구나. 이래서 권총 자살을 하는구나. 더 이상의 치욕은 없도록…….’ 그는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탁자 곁으로 가서 권총을 집어든 다음 왼쪽 가슴에 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 p.130

“내 귀여운 아가!” 안나도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이 오고 있다는 유모의 귀띔을 듣고 안나는 아이에게 키스를 한 뒤 문을 나서다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를 만나고 말았다. 그는 안나를 보자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숙였다. 안나는 세료좌에게 아빠를 가리켜 좋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얘기했지만 막상 남편을 보자 그에 대한 증오와 아들을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베일을 내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아들에게 주려고 샀던 장난감은 건네주지도 못한 채 그대로 가져와야 했다. --- p.161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도와주소서!”
레빈은 신을 믿지 않았지만 그저 입으로만 이 말을 반복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그가 갖고 있던 여러 가지 의혹들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모든 것조차 지금 신에게 간구하는 그를 방해하지는 못했다. 그런 것들은 마치 먼지처럼 그의 영혼에서 사라져 버렸다. --- p.198

브론스끼는 역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의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사랑스러운 여인을 회상하려고 애썼다. 그는 그녀와 함께했던 최고의 순간들을 떠올리려고 했지만 그 순간들은 영원히 사라지고 없었다. 지금 그에겐 누구에게도 필요치 않을 뿐더러 지워지지 않는 회한으로 가득 찬 위협을 자축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만이 기억될 뿐이었다. --- pp.226~227

‘아니야, 말할 필요는 없다. 이건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게만 필요한 중요한 비밀이니까. 이 새로운 감정은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나를 변화시키지도 않았고 행복하게 만들지도 않았다. 뜻밖의 선물은 역시 없었던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지 아닌지 나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감정은 어느새 고뇌와 함께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자리를 잡을 것이다. …… 신성한 내 마음과 다른 사람, 심지어 아내의 마음 사이에도 일종의 벽이 생길지도 모른다. 또한 내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아내를 비난하게 될지도 모르고, 무엇 때문에 기도를 하는지 이성적으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기도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삶은 이제 그 자체로 의미 있을 뿐만 아니라 선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 pp.23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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