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visor’s Recommendation
Traditionally, many language teachers have taught English grammar according to the Grammar Translation Method. In grammar-translation classes, students learn grammatical rules and then apply those rules by translating sentences between the target language and their native language. Advanced students may be required to translate whole texts word-for-word. However, at the height of the Communicative Approach to language learning in the 1980s and early 1990s, it became fashionable in some quarters to deride so-called "old-fashioned" methods and, in particular, something broadly labeled "Grammar Translation". Nevertheless, we can’t ignore grammar in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In that sense, this series can help both teachers and students by presenting grammar in a communicative way, which can be a very fascinating way to learn English grammar. With a lot of pictures, cartoons, games, and activities, children will be able to ‘acquire’ English grammar, not ‘study’ grammar. I hope that many kids will enjoy this joyful process!
언어교육에서 문법을 가르치는 교수법인 ‘문법번역식교수법’(Grammar Translation Method)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연계되지 못하는 점과, 다소 지루한 교수방법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의사소통중심교수법(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이 지금까지도 언어교육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문법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는 각성의 소리도 있어 필요에 따라 문법교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언어학자와 언어교사들 사이에 가진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법을 도입하고 의사소통에 이르도록 제시하면 좋을까요? 특히 성인학습자와 달리 어린이들에게는 형식이나 규칙의 학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습득과 의사소통으로의 연결이 핵심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본 시리즈는 그림, 사진, 상황, 게임, 활동 등을 통해서 ‘문법을 학습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습득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이 복잡했던 과정이 아니었듯이, 한국 어린이 학습자들에게 본 교재가 영어의 문법을 즐겁게 습득하는 장으로 쓰여지기를 희망합니다.
박은영 (감리교신학대학교 영어교수, 초중고 영어교사 자격연수 특강교수, 방과후영어교실 교사교육,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1급 채점위원, 한국멀티미디어언어교육학회 학술연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