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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스테레오 리마스터 에디션 60CD 박스세트 (Living Stereo - The Remastered Collector's Edition)
리빙 스테레오 리마스터 에디션 60CD 박스세트 (Living Stereo - The Remastered Collector's Edition)
CD

리빙 스테레오 리마스터 에디션 60CD 박스세트 (Living Stereo - The Remastered Collector's Edition)

[ 아웃 박스 몇 군데에 손상이 있습니다. [사진 참고 / 반품 불가] ] KBS 1FM '명연주 명음반` 선곡 음반이동 리빙 스테레오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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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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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16년 11월 10일
시간/무게/크기 2500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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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스테레오의 역사

리빙 스테레오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의 역할을 음반 산업이 담당하던 시절의 산물이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난 뒤 서방의 음반사들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기술혁신을 경험하게 된다. 그 중 첫 번째는 LP의 출현이었다. 헝가리 태생의 작곡가 칼 골드마크의 조카인 피터 골드마크는 어느날 호로비츠가, 그의 장인이기도 한 토스카니니와 함께 녹음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듣다가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당시 표준이었던 78회전 음반으로는 한 악장조차도 담을 수 없어서 음반을 수시로 갈아줘야만 했기 때문(그는 '한창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전화벨이 주기적으로 울리는' 것에 비유했다). 그는 줄자를 꺼내들고 1인치에 홈이 80개라는 것을 세고 나서, 교향곡 한 곡을 담으려면 디스크가 33과 1/3번 회전해야만 된다는 것을 계산해 냈다. 젊고 야망에 불타던 CBS 마스터워크의 기술자들이 한 면에 40분까지 담아낼 수 있는 LP 기술을 개발해냈고, RCA가 개발한 45회전의 EP 사이에 '포맷전쟁'이 발발했지만, LP는 앨범용, EP는 (주로 팝 시장을 겨냥한) 싱글용으로 정리된다.
두 번째 혁신은 마그네틱 테이프의 도입이었다. 원래 독일에서 개발된 테이프 편집기술의 산물인 테이프 기계를, 장교의 허락 하에 들고 제대한 미군 병사 잭 뮬린은 방송 진행에 애를 먹고 있던 빙 크로스비에게 접근해 그 기계로 방송을 미리 녹음해 들려줄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크로스비는 뮬린을 자신의 프로듀서로 발탁했고, CBS와 RCA는 재빠르게 테이프 편집기술을 받아들였다. 테이프 편집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곡의 일부만을 따로 녹음한 다음, 이렇게 녹음한 다양한 버전을 조합해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연주상의 기술적 난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서 테이프 편집 기술은 클래식 녹음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세 번째 혁신은 그 영향력 면에서 혁신이라기 보다는 혁명에 가까웠으니 바로 스테레오 기술의 발명이었다. 1930년대 초부터 실험되어 온 스테레오 기술은 1950년대에 들어와서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고, 1953년 10월 6일, RCA는 첫 번째 ‘입체음향’ 레코딩을 실험제작했다. 뉴욕의 맨해턴 센터에서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단원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랩소디 1번'과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의 왈츠 부분을 연주했고, 같은 해 10월에 피에르 몽퇴와 보스턴 심포니가 스테레오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좌우의 2 채널로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스테레오의 개념을 당장 이해하는 음악가는 드물었다. 그 결과 루빈스타인, 란도프스카의 많은 레코딩들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방식으로 녹음되었는데, 심지어 새로운 기술에 호의적이었던 하이페츠조차도 이런 아티스트들의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P에서 LP, LP에서 CD로의 포맷변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모노에서 스테레오의 이행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기술혁신이 ‘음악적이지 못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심의 눈초리였다.
이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스테레오가 대세가 되기까지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만 했고, 마침내 1958년 10월 RCA는 그동안 녹음해 뒀던 스테레오 녹음들을 시장에 ‘쏟아냈다’. 48종의 한 장짜리 LP와 2 종의 오페라 더블 LP 세트, 루빈스타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다섯 장짜리 LP 세트가 동시에 선을 보인 것이다. 고심 끝에 광고 담당자들은 ‘살아있는 소리’를 경험케 하는 것이 이 세트의 지향점이어야 한다는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시리즈를 ‘리빙 스테레오’라고 이름지었다. 리빙 스테레오는 스테레오 LP가 시장에 소개된지 6개월 만에 200종에 이르는 음반들을 공급했고, 스테레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이 시리즈를 진두 지휘한 프로듀서 존 파이퍼(John Pfeiffer)는 훗날 리빙 스테레오의 기술적 특성을 내세우는 대신 작업 과정 내내 관철하려 했던 원칙을 강조했는데 그것은 ‘세팅의 단순화, 마이크의 경제성, 직접음향과 반향의 이상적인 비율을 통해 오케스트라 앙상블에 최상의 명징성을 부여하는 것, 그리고 녹음과 재생 장비가 최대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풀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향하는 것’ 등이었다. 음반산업이 LP에서 CD로 이행하던 시기에 파이퍼는 리빙 스테레오 시리즈의 CD 복각을 담당해 아날로그 음원의 디지털화에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 상당수의 음반사들이 이를 따르게 된다. 리빙 스테레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머큐리 레이블의 리빙 프레즌스 시리즈의 SACD 트랜스퍼를 원 프로듀서였던 윌마 코자트(Wilma Kozart)가 맡은 것이 대표적. RCA는 존 파이퍼가 사망하자 리빙 스테레오의 하이라이트와 인터뷰를 담은 두 장짜리 추모음반을 발매했는데, 아티스트가 아닌 프로듀서의 추모음반 발매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번 세트는 두 번에 걸친 박스 발매에도 미처 담지 못한 리빙 스테레오의 유산을 담고 있는데, 대다수가 CD로는 처음 발매되는 진품(珍品)이다. 음반사에 한 획을 그은 시리즈의 디지털화 작업이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 글: 최윤구 (오디오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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