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요구되는 PR활동에 대한 변화 중 하나는 조직이 전략적 차원에서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것이 PR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조직과 공중은 평등한 위치에서 소통하는 주체가 되었다. 기존에 자본과 권력에 의해 양극화된 소통의 권한과 능력이 일정 부분 대중의 영역으로 이양된 결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평등한 소통을 가능케 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 시대, 변화하는 PR의 역할〉 중에서
소셜 미디어의 침투에 따라 사람들은 지금까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그 속에서 자기의 인격을 형성해 가고 있다. 즉, 생활자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사회적이 되어 간다고 말할 수 있다. 필자 자신도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수천 명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사람들과 교제한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사람들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상대라도 공감을 나눌 정도로 사회성이 풍부해져 가고 있다.--- 〈소셜 미디어 공중〉 중에서
인터넷의 성장으로 정보의 주인공은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있다. 점점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그 어떤 미디어보다 소비자들 사이의 구전은 구매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서 구전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2006년 미국의 델컴퓨터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간과했다가 수익이 30%나 하락하는 것을 경험했다.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소비자 관계〉 중에서
트위터가 뉴스의 생산 기능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예로 유명인들이 트위터에 올리는 글이 뉴스가 되고 있는데, 한 방송인은 2010년 7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방송 내부에 출연 금지 문건이 돌고 있어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였으며 이로 인해 한국방송공사(KBS)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였다. 또한, 2010년 9월 모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사설학원 대표 김모 씨는 지인에게 ‘형, 혹시 연세대 수시 접수하면 연락주세요. 저희 집사람 입학사정관인 거 아시죠?’란 게시글을 올리면서 트위터 이용자들은 즉각적으로 특혜 의혹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트위터가 사회적 담론 생산의 역할로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 〈정치, NGO, 정책 영역의 소셜 미디어 PR〉 중에서
소셜 미디어는 참여(participation), 공유(sharing), 요약되는 웹 2.0의 핵심 플랫폼이다. 웹 2.0은 정보의 생개방(openness)으로 산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의 소유자나 독점자 없이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말한다. 온라인상에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일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소셜’이라는 말 그대로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친목을 다지면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소셜 미디어 현상이 확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