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졸업, 알토대학교 MBA, 글로벌 정보기술업체 LG-EDS와 한국오라클(상무)에서 20년간 마케팅, 기획, 채널, 영업 부문 등에서 근무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개인전을 2회 열었고, 다수의 그룹전, 해외(홍콩, 스페인) 전시 및 아트페어(SOAF)에 참가한 화가이기도 하다. 2011년 KBS 다큐멘터리에,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그림을 그리는 회사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주니어 골프선수 출신이며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가곡을 좋아하여 학생 때 가곡을 작곡하기도 했으며 LG 근무 시절에는 사보에 클래식에 대한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며 영어를 독학했을 정도로 영화 마니아이기도 하며 나중에 소설을 써서 직접 독립영화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 있고 작은 갤러리를 열어 주머니 가벼운 미술학도나 화가들의 그림들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일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더 나이가 들면 스무살 시절부터 나의 우상이었던 김삿갓 시인의 한시들을 좀 더 쉽고 맛깔스럽게 우리 말로 번역해 보고 싶고 영어로도 번역하여 김삿갓 시인의 시를 세상에 알리고도 싶다. 그 일이 끝나면 아마도 김삿갓처럼 괴나리 봇짐 하나 등에 메고 삿갓은 아니더라도 밀리터리 캡에 선글라스 끼고 유유자적 풍류를 좇아 전국 그리고 해외를 떠도는 운수행각을 떠나고 싶다. 내가 가장 아끼는 한 권의 책 고문진보 시편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