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효과 배가와 교육 환경 조성에 대한 부문은 육감환경으로 나눌 수 있으며, 필자는 이를 육감각 교육이라 칭한다. 흔히 교육학에서 말하는 시청각 교육이 시각과 청각의 교육 보조 수단을 활용한 교육의 매개적 보조 기능으로서의 교육이라면, 필자가 말하는 육감각은 시각과 청각뿐 아니라, 촉각, 후각, 미각, 육감이라는 여섯 가지 감각을 자극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는 교육 환경 조성을 뜻한다.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과정에서 육감을 동원하게 하는 것이다.---「무드 메이커Mood Maker가 되어라」 중에서
머리로만 기억한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하게 사라지는 반면, 몸으로 기억한 것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 몸으로 기억하는 것들은 숙련하면 숙련할수록 무도인의 무술 실력이 점점 늘어나듯 일취월장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성공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단지 아는 것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행동하지 않는 기억은 결코 오래 간직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강연에 참석하여 보고 듣기만 했을 경우보다 직접 참여한 청중이 더욱 많은 것을 오래 기억하듯, 직접 몸으로 체득한 내용은 비교적 오래 가기 마련이다. 머리로 하는 기억은 휘발성을 지닌 데 반해 몸으로 하는 기억은 휘발성이 없기 때문이다.---「몸으로 기억하게 하라」 중에서
일반적으로 교육 시작에 앞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이다. 이것은 얼어붙은 마음을 깨는 것으로, 교육에 임하는 사람들 모두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라포를 형성하는 단계다. 즉, 서로 통교의 물꼬를 트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청중과 강사는 한 몸이다」 중에서
기업체 강사의 경우 최고 경영층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교육을 통해 기업 경영에 이바지하고, 최고 경영자의 경영 철학을 직원들에게 전파하여 성과 창출 극대화를 향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은 경영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경영층이 추구하는 바를 충족시켜 주는 경영의 조력자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식과 정보 그리고 학습 경험을 전파하여 학습자가 현업에 적용하고 경영 이익에 이바지하도록 해야 하는 바, 가능한 경영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강사가 기업 경영에 참여하여 그 흐름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멀티 플레이어가 되어라」 중에서
프로세스화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이나 경영 기법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부에 널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그 점이다. 청중 대부분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프로세스에 길들여져 있다. 그 점을 활용하여, 교육 내용을 프로세스화하여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마치 우리가 운전을 할 때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길보다는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 길을 갈 때 훨씬 마음이 편안하듯, 청중이 이미 익숙해져 있는 프로세스에 맞춰 내용을 전달하면 그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프로세스Process와 모델Model로 전달하라」 중에서
필자는 이것을 ‘청매효과’라고 부른다. 이 용어에는 세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첫째는 살아 있는 청어를 얻기 위해 메기를 수조에 넣는 ‘청어―메기 효과’처럼, 교육 분위기를 생동감 넘치게 이끌기 위해 강사가 청중을 자극할 만한 메기에 버금가는 특효약(?)을 투약해서 얻는 효과라는 의미가 있다. 둘째, 푸른 매실인 청매?`를 생각하면 새콤한 신맛을 느끼듯, 청중의 감각 기관을 자극하여 깨어 있게 하는 효과를 말한다. 셋째, 매파\? 혼인을 중매하는 할머니의 중매로 남녀가 사랑의 결실을 맺듯, 어떠한 자극으로 인해 강사와 청중이 서로 얻고자 하는 소정의 결실을 맺는 효과를 의미한다.---「청중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그렇다면 왜 정형화된 패턴에 의한 강의가 효과적인가? 그것은 바로 패턴화된 강의를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청중 자신도 모르게 그 패턴에 익숙해짐으로써 강의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동일한 행동과 리듬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청중이 자동적이고 습관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상황에서 모방을 통하여 학습을 한다는 알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말처럼, 강사의 행동 혹은 함께하는 청중의 행동을 보고 들으면서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것이다.---「청중이 패턴에 중독되게 하라」 중에서
특히 강의를 시작함에 있어 제일 먼저 청중의 귀를 자극하기보다는 청중의 마음에 호기심과 신선함을 전해 주는 이미지로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 개념은 미국의 UCLA 대학 심리학과의 앨버트 메러비안Albert Mehrabian ?예 교수가 「침묵하는 메시지Silent Message」라는 논문에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서, 말하는 내용이 7퍼센트이고 말하는 방법이 38퍼센트, 그리고 말하는 모습이 55퍼센트라는 것이다. 즉, 강사가 청중에게 보이는 부분이 벌써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이미지 커뮤니케이터Image Communicator가 되어라」 중에서
결과적으로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청중이 쉽게 보유할 수 없는 선천적인 그 무엇이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 냈으며 청중이 놀랄 만한 타이틀 같은, 청중의 입장에서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청중은 권위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대해 분석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이미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학생들이 선생님이 하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의견이나 토를 달지 않고 무조건 실행하는 경향을 들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대체로 의사의 지시에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따르는 것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전문가가 누리는 특권이기도 하다.---「설득의 대가가 되어라」 중에서
강사가 청중을 가르치는 용어로 흔히 ‘티칭Teaching’과 ‘코칭Coaching’을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 티칭은 강사가 알고 있는 것을 청중에게 알려주는 일련의 멘토링Mentoring과 같은 기법을, 코칭은 강사가 알고 있는 내용을 청중에게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청중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말한다. 즉, 화자Speaker가 청자Listener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티칭이라면, 화자와 청자가 서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하는 것이 코칭이다.
---「명코치가 되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