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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규에서 힐레브란트까지
약 30,000여 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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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의 유산을 풍부히 하고 인류의 선진적 지성에 영향을 미친 이론적 · 사회적 실천은 항상 철학이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철학이 다른 과학에 비하여 후퇴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점에서 침통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저희「철학대(大)사전 편찬위원회」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윤병태 교수님의 지도아래 여섯 분의 편찬위원과 실무 담당을 하는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아울러 도서출판 중원문화의 헌신적인 편집과 교정 작업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2016년 봄에 본서를 출간할 예정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여건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여 그 기간을 1년 늦게 연장할 수밖에 없었음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이번『철학대(大)사전』작업은 일단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항목 설정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기존『철학사전』에다가 추가분을 약 2배수가량 더 첨가하며, 진보와 보수가 고르게 양립하는 큰 사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Rudolf Eisler의 Worterbuch der philosophischen Begriffe, 일본의 평범사(平凡社)『哲學事典』,「Wikipedia」등등에서 항목을 찾아보거나 오래전 번역해놓은 걸 참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항목 집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수님들께서 주체적으로 설정하신 항목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참여 교수님들께서 맡으실 항목을 따로 정해드리진 않고 불특정 다수 대학의 모든 교수 분들께서 평소 강의 중이신 내용을 항목으로 만들어 보내주시면 그대로 삽입 편집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자율적으로 항목을 정하셨기 때문에 국내 저자 분들이나 편찬위원님들의 집필 부분은 항목이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또 내용이 비슷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단 항목이 같은 경우는 1, 2, 3식으로 작은 번호를 붙여서 각 저자 분들의 원고는 모두 실었습니다. 가령 “디오게네스”란 항목에 대해서 두 분 이상의 내용이 있다면 그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싣고 1과 2로 구분 짓고, 끝에 저자 분 각각의 성함을 넣었습니다. 또 철학에 헌신하신 국내 철학자들의 인명도 올렸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그래도 철학을 으뜸으로 지키려는 여러 선생님들의 참여로 저희는 늦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완성도 높은『철학대(大)사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