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라이얼 왓슨(Lyall Watson)
1939년 4월 12일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 1958년에 케이프타운에서 식물학과 동물학 학위를 받고, 이어서 의학 공부를 하다가 고인류학으로 전환해 해부학 교수이자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발견자인 레이먼드 다트 밑에서 조수 생활을 했다. 그 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인류학을 연구하고, 런던 동물원에 있던 데스먼드 모리스의 지도를 받아가며 논문을 집필한 뒤 1963년 런던 대학교에서 동물 행동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그 후, 요르단과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지에서는 인류학 연구에 몰두하고, 이스라엘과 터키, 페루에서는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했으며,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에서는 고인류학, 인도양에서는 해양 생물학, 멕시코 북서부에 있는 소노라의 사막에서는 식물학, 필리핀에서는 의학 연구에 열중했다. 그리고 국제 포경(捕鯨) 위원회에서는 인도양에 있는 세이셸 공화국을 대표하고 있다.
1973년에 출판된 《초자연》이 100만 부 이상 팔려 자유롭게 연구 활동을 하게 된 왓슨 박사는, 늘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이상하고 색다른 것을 찾아 여행하면서 지금까지 2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음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술한 《Omnivore》(1972), 《Gifts of Unknown Things》(1976), 무의식의 생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Life Tide》(1979), 바람의 박물지인 《Heaven’s Breath》(1984), 초자연적 현상의 새 박물지인 《Beyond Supernature》(1986), 인도양에 관해 기술한 《Monsoon》(1996), 《Dark Nature》(1997), 《Jacobson’s Organ》(2001) 등이 있다.
왓슨 박사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는 새우잡이용 트롤선을 개조한, ‘아마존’이라는 이름의 외양 항해용 선박에서 생활했다. 지금은 배에서 살기도 하고, 아일랜드에 있는 웨스트 코크의 거친 해안가 근처에 지은 농가(農家)에서 생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