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페이스북에 의해 20억 달러에 인수된 VR 회사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 8명 중 한 명이다. 이후 페이스북 직원이 된 지 9개월 만에 그 좋다는 자리를 걷어찼다. 직원, 사무실, 한국 지사장, 1억 8천의 연봉, 5년 근무 옵션 70억 원을 모두 걷어찬 것이다. 70억 원보다, 1억 8천의 연봉보다 인생 4년이 훨씬 더 소중했기 때문이다. 그 후 자신의 꿈을 이룰 방법으로 2015년 볼레 크리에이티브를 창업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은 돈이었고 저자의 선택의 기준은 꿈이었다. 꿈의 맥락에서 벗어나는 것이면 선택하지 않았고 맥락에 있는 것이면 연봉과 안정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사회가 요구하는 전형적인 길을 가는 대신 나만의 꿈을 향해 가는 가치관과 행로를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꿈만 꾸는 몽상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현재를 일구어갈 것인지 구체적인 행동을 얘기해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청춘뿐만 아니라 두 아들이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꿈이다. 지금도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의 변화에 촉을 세우고 새로운 가치로 세상의 변화를 읽고 바꾸는데 힘쓰고 있다.
나는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선택한 것이다. 내 인생을 선택하고 내 꿈을 선택했다. 많은 돈을 벌었으니 그걸로 평생 먹고 산다? 별 의미도 없고 지루한 인생이다. 그것은 내 인생이 아니다. 70억보다, 1억8천의 연봉보다 내 인생 4년이 훨씬 더 소중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 인생을 돈에 파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남들은 나보고 부자라고 하고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아직 성공도 하지 않았고 부자도 아니다. 이제 겨우 내 꿈을 완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을 뿐이다. ---「20세기 내비게이션은 버려라」중에서
일단 멈춤. 방향이 잘못되었으면 일단 멈춰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라. 토익 점수, 높은 학점, 인턴 경험, 어학연수 등등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고, 더 이상 자기 인생에서 자신을 소외시키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나는 내 인생의 4년이 70억보다 더 소중하다. 나는 내 인생을 그렇게 살기로 했다. 여러분에게도 묻고 싶다. 대기업 직원, 공무원이 여러분이 살고 싶은 인생인가? 그것이 여러분의 꿈과 같은 방향에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방향이 월급과 안정이라면 아니다. 월급과 바꾸기에는 여러분의 인생은 너무나 귀중하다. 다른 방식의 인생을 원한다면 바로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게 청춘 여러분의 인생이라면 말이다. ---「20세기 내비게이션은 버려라」중에서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그래서 이 책을 쓰고 있다. 기성세대가 말하는 정답은 정답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21세기형 내비게이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낡은 가치의 협박과 압박에서 절망하지 말고 새로운 가치로 이동하라고 말하기 위해서, 다시 꿈을 실천함으로써 존재하라고 말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고 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왜 환영받지 못한 선택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청춘들에게 하는 내 제안의 시작이다. ---「20세기 내비게이션은 버려라」중에서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해본 적도 없고 그리고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차라리 세일즈라고 하면 지난 5년간 한 게 있으니까, 하는 방법도 알고 가는 길이 보이니까 뭔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건 해본 적 없는 일이라는 걸 나도 알아. 힘들 수도 있어. 그런데 정말 해보고 싶어. 가상현실이라는 경험이 너무 새로웠고 그걸 다른 사람도 경험하게 하고 싶어. 아무도 도전하지 않고 있는 거니 만들어내기만 하면 판이 얼마나 크겠어.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잖아. 무엇보다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야.” 아내는 말했다. “빨리 해보고 빨리 망해. 내가 지금 당신 꿈을 붙잡으면 당신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나도 직장 있으니까 망하면 내가 먹여 살리면 돼. 아이 걱정은 하지 마.” ---「위기의 순간, 기막힌 선택」중에서
내 꿈의 절반도 완성하지 못할 수 있다. 내 무모한 도전이 실패할 수도 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내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 내 인생이다. 나는 내 인생을 이렇게 살기로 했다. 여러분에게도 묻고 싶다. ‘지금 살고 있는 방식이 여러분의 인생인가? 여러분이 살고 싶은, 그래서 선택한 인생인가?’ 그렇다고 말하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그렇게 살아. 그게 네 인생이면.” ---「위기의 순간, 기막힌 선택」중에서
꿈을 향해 나아간다고 좌절이 없는 건 아니다. 불안도 있다. 연봉 2천짜리 게임회사 직원일 때, 남들이 보기에는 초라하고 한심해 보여도 내 꿈의 커다란 그림 중 일부를 그리고 있는 중이었다. 잘나가던 사람이 왜 저러고 있나, 라는 시선을 느꼈을 때도 나는 내 꿈의 가능성을 홍보하고 있는 중이었다. 꿈을 이뤄나가면서 좌절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꿈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이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좌절에 넘어지고 불안에 흔들리면서,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 꿈은 좌절과 불안을 넘어야 이루어진다. ---「낡은 가치가 꿈을 방해한다」중에서
시시각각의 변화에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특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디테일한 변화를 놓쳐서는 안 된다. 보고 읽고 경험하는 변화에 대한 자기만의 합리적인 해석을 할 수 있다면, 그 해석에 따른 도전을 할 용기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수혜자가 된다. 변화는 곧 기회다. 지금 엄청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엄청난 기회가 몰려오고 있다. ---「이상한 세상이 왔다」중에서
꿈이 있으면 다르다. 꿈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이 생긴다. 그러면 시간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질료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은 곧 배제다. 하지 않던 뭔가를 하려면 하던 뭔가를 하지 않아야 한다. 무엇을 배제하고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은 모두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들을 꾸준히 한 사람들이다. 오늘, 중요한 일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