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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명장 - 살림지식총서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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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명장 - 살림지식총서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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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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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5.05MB ?
ISBN13 978895223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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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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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기련
현재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방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기 시작하여 2001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2004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한남대학교에서 전쟁사 등을 강의 중이다.
주요 저서로 『기동전이란 무엇인가?』 『롬멜은 어떻게 싸웠는가?』, 살림지식총서 『서양의 명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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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는 승리를 하되 ‘온전한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완전하게 섬멸하여 완벽하게 이기는 통상적인 승리가 아니라 “전승(全勝)”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서 전(全)은 전체를 온전하게 한다는 의미다.
이 전(全)은 손자 사상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이것은 마치 노자 사상을 말하라면 도(道)를 이야기하고 공자 사상을 말할 때는 인(仁)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
손자는 춘추시대 말로 접어들면서 중원의 각 나라가 패권을 다투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것을 관찰했다. 그는 제후국 간 패권의 향배가 격변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완전히 격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무의미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승리를 하되 적국과 적군이 온전한 상태여야 비로소 그 승리가 부국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다. --- pp.11-12

196년 조조는 헌제를 옹립하고 대장군에 임명된다. 그리고 수도를 낙양에서 자기 근거지인 허창(許昌)으로 옮긴다. 조조는 최고 실권자가 되었다. 헌제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조조는 언제든 황제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신하의 자리를 지킨다. 그는 이름뿐이지만 한나라 황제가 가지는 명분에서 나오는 힘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헌제를 버리는 순간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고 그 역풍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조조는 끝까지 한 황실의 신하로 살면서 그 명분을 최대로 이용했다. --- p.25

손자는 『손자병법』에서 “장수는 지혜와 믿음과 어짊과 용기와 위엄을 갖춘 자다(將者智信仁勇嚴也)”라고 장재(將才)를 논했다. 대개는 이 중 지(智)나 용(勇)을 들어 지장(智將)이니 용장(勇將)이니 한다. 신(信)을 들어 신장(信將)이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믿음은 장수의 자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신은 부하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힘으로 공평무사한 신상필벌에서 나온다. 신은 절대로 속임수, 가식으로 할 수 없다. 신은 상하를 일심동체가 되게 하여 생사를 같이하게 한다. 마음으로부터 복종하게 한다. 이것은 전장에서 무서운 시너지가 되어 전투력을 증가시킨다. 이런 차원에서 칭기즈칸은 부하들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받은 신장이었다. --- pp.47-48

한산도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패한 왜장 와카자키 야스하루(脇坂安治)는 이런 말로 패배감과 두려움, 외경심을 절절히 드러냈다.

이순신은 여느 조선 장수들과 달랐다. 나는 두려움에 질려 벌벌 떨며 며칠이고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또 앞으로 전쟁에서 장수로서 내 직무를 다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흠모하고 공경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 가장 차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다. --- pp.47-48

한족의 50분의 1에 불과했던 만주족(滿洲族: 누르하치가 여진족에서 만주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이 어떻게 중국을 그토록 오래 통치할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은 누르하치의 건국과 통치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 첫째는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능력 중심 인사였다. 누르하치부터 홍타이지(皇太極: 숭덕제崇德帝), 강희제(康熙帝), 옹정제(雍正帝), 건륭제(乾隆帝)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그러했다. 적장자(嫡長子) 계승 원칙을 따른 명나라와 달리 청나라는 계승 후보자 중 가장 유능한 인물을 골랐다. 둘째는, 일당백의 팔기군(八旗軍)이라는 지배 도구였다. 팔기군은 강력한 단결력과 충성심으로 청 지배의 절대 병기 역할을 했다. 셋째는 한화(漢化)를 통해 중국보다 더 중국적인 방식으로 유기적인 통합을 달성했다. 중국의 제도와 문물을 적극 받아들이고 한인을 차별하지 않는 등 한화 정책을 펼쳤다. --- p.95

여기서 K는 각각의 전략이 처한 환경을 의미하는 상수다. F는 물리적 역량이고, ψ는 심리적 역량이다. t는 시간 요소다. 간접전략은 시간 요소를 통해 심리적 역량을 강화하여 물리적 역량을 침식시키는 전략이다. 이때 각각 다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마오쩌둥의 지구전 전략은 앙드레 보프르 장군의 간접전략 공식의 완벽한 모델이다. 그는 중국이라는 상수를 고려하여 혁명군의 주체를 노동자가 아니라 농민으로 정했다(K). 물리적 역량의 부족을 지구전을 통해 보충했다(F). 공산주의사상으로 중국 인민의 마음을 훔쳤다. 중국공산당은 궁극적으로 인민의 신심(信心)을 얻었다(ψ). 공간을 시간으로 바꾸면서 기다렸다(t). 시기가 무르익자 정규전으로 전환하여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하여 1949년 10월 1일, 중국공산당은 창립 38년 만에 ‘중화인민공화국(People Republic of China)’을 세운다. --- p.115

보응우옌잡은 부족한 물자와 취약한 군사력으로 미국 같은 초강대국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같이 강한 군대와 싸우면서 우리가 한 건 별로 없다. 단 세 가지를 하지 않았다. 우선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았고, 적이 싸우고 싶어 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았으며,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웠다.

이것이 보응우옌잡 장군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3불(三不) 전략’의 핵심이다. 이 전략은 병력, 무기, 자원의 열세를 극복하고 강대국에 비대칭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 전략이었다. 약자가 강자와 싸워 이기는 전략의 모범이었다.
--- pp.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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