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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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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런 날

: 소소한 하나가 각별해지는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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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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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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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9.1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0쪽?
ISBN13 978892558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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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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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수현
하루의 절반은 카피라이터로 살고, 나머지 절반은 기록자로 산다. 대부분의 시간을 질문하고, 생각하며 보낸다. 대화를 나눌 때면 메모장을 꺼내 드는 일이 많으며 누군가와의 기억을 문장으로 남겨두는 버릇이 있다. 브런치에 그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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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잊고 있던 많은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가 서성였을 코너, 그녀가 퍽 마음에 들어 했을 신간, 당신과 내가 그냥 넘기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보았을 페이지. 서점에 가면 그날의 내가 보이고, 그 언젠가의 당신이 보인다.--- p. 26

그녀의 말이 옳았다.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던 때에 가장 필요한 말은 무척 가까운 곳에 있었다. 친구의 결정에 망설임 없이 잘했다고 말해준 것처럼 내게도 ‘괜찮아, 그 길이 맞아’라는 확신의 답을 들려줄 필요가 있었다. 넌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니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누군가에게 했던 그 응원의 말을 내 마음 곳곳에도 새겨둘 필요가 있었다.
그날, 그녀의 말대로 나를 조금 더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믿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 p. 76~77

나는 회사를 빠져나오며 문자를 적었다. 상대방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는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서야 결코 알 수 없기에 줄곧 혼자 있고 싶다 했던 그의 말이 진심이라고 믿는 수밖에 없었다. 지나고 보니 그게 옳은 것 같았다. 내가 바라는 것과 당신이 바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비비 꼬인 말들은 필요치 않았다. 이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것만이 필요할 뿐이었다.
같이 있고 싶을 때 같이 있자 말하는 것, 보고 싶을 때 보고 싶다 말하는 것. 우리 사이에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았다.--- p. 158

그 시간들을 우연히 마주한다는 게 얼마나 소박한 재미가 있는지. 어린 시절 주고받은 편지를 펴보듯 꺼내 읽다 보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아프고 괴로웠던 그때를 잘 견뎌냈네. 행복했던 그때를 후회 없이 잘 보냈네. 저만치 미뤄두었던 생각을 떠올려보게 된다. 내일은 뭘 해야 할지 생각하기 바쁜 요즘, 이 시간은 꽤나 큰 의미를 안겨주었다. 스르르 잠이 들락 말락 노곤한 상태가 되자, 쓸데없을 거라던 점원의 무뚝뚝한 말이 다시 떠올랐다. 이걸 어찌 쓸모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게 쓸모없다면 과연 어떤 걸 쓸모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아무래도 이 버릇은 쉽게 고치지 못할 것 같다. 미련하다고 해도.

--- p. 23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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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같은 그녀는 매일 보통의 순간을 찍는다. 모든 것들에 눈을 마주치고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정성스럽게 기록한다. 그렇게 그녀가 담은 장면들은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기억들은 공들여 인화한 필름 사진처럼 조금 색이 바랬을지 몰라도 순간의 느낌만은 선명하다. 그리고 따뜻하다.
- 고수리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작가)

그녀의 이야기엔 내 또래가 공유하는 보편성이 있다.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과 그래서 한 번쯤 떠올렸을 생각들을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득하게 건드린다. 뻔한 소재들 사이에 우리가 잊고 사는 진솔한 의미들을 그녀는 발굴했고 기록했다. 그것은 공감대가 되었다. 그녀의 기록을 따라가는 것은 어쩌면 그동안 쓰지 못한 내 자신의 일기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김관 ( 팟캐스트 [이게, 뭐라고]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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