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이다. 어린 시절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서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살았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경험 덕분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소재로 그림책을 집필했다. 작품으로는 『Rishima reine de Bollywood』,『Algrithme Neutron』,『Story Songs』 등이 있다. 현재는 파리에 살고 있다. http://www.catart.it/
역자 : 나선희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아동 문학과 그림책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과 예술교육』이 있으며, 『나무의 비밀』, 『커다란 나무』, 『꽃피우는 아이 티스투』, 『세계의 빈곤, 남반구와 북반구의 비밀』, 『쥘과 세자르』 등을 번역했다.
일찍 엄마를 잃은 밍밍은 아빠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인 아빠는 딸이 ‘서예’라는 전통을 이어가기를 바라지만 밍밍의 글씨는 언제나 삐뚤빼뚤 제멋대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수레에 물건을 가득 실은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고, 밍밍은 할머니에게 오래 된 붓 한 자루를 삽니다. 그 붓으로 글씨를 쓰자 신기하게도 글자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죽’자를 쓰자 대나무가 자라나고, ‘용’자를 쓰자 커다란 용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용은 밍밍을 태우고 인간의 생각, 상상력이 글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현실이 되는 신기한 세상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