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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딸 콤플렉스
중고도서

착한 딸 콤플렉스

: 착해서 고달픈 딸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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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28g | 152*210*20mm
ISBN13 9788989456148
ISBN10 898945614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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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인즈 피터 로이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아는 하인즈 피터 로어는 프레데부르크 중독 치료 병원에서 30년 이상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 심리 치료사이다. 『착한 딸 콤플렉스』(원제 : 의존에서 벗어나는 방법Wege aus der Abh?ngigkeit)는 ‘희생자 콤플렉스’에 중독되어 일생을 자신의 눈이 아닌 타인의 눈에 맞춰 살아가는 의존형 인간들의 문제점을 그림형제의 동화 『거위 치는 소녀』를 통해 풀어낸 책이다. 수많은 환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이 책을 완성한 저자는 명망 있는 학자, 경영자, 정치가, 연예인 중에서도 ‘희생자 콤플렉스’에 중독된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며 이를 치유하기 위한 단계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03년에 출간된 이래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엄마’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엄친아, 엄친딸들이 자꾸만 늘어가는 우리 사회에도 중요한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그 외 저서로 『나르시시즘 ; 내면의 감옥』, 『자신을 사랑하는 행복에 대하여』,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나는 나의 직관을 믿는다』, 『알파 릴랙싱』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장혜경
곁눈질로 익힌 ‘서당 개 삼 년’의 독일어 실력과 TV 드라마로 다져진 한국어 실력을 짬뽕하여 번역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난생처음으로 느낀 성취감과 행복감에 중독되어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되었다. 숫자나 기계보다는 사람 냄새가 좋아서, 한 마디로 이과보다는 문과 체질이라서 역사, 심리학, 소설 번역을 좋아하며, 그런 연유로 『착한 딸 콤플렉스』도 아주 즐겁게 번역할 수 있었다.
주요 역서로는 『울렁증 예방 백신』, 『잘 되는 리더는 심리학을 안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유럽의 역사』,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바보들의 심리학』, 『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검은 여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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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행복과 욕망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수록, 딸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희생할수록 어쩔 수 없이 본질적인 문제가 남는다. 바로 감정의 악용이다. 딸은 파트너의 대체물이다. 이런 역할의 의미를 흔히 과소평가하기 쉽지만 바로 여기에 의존이라는 큰 고통의 뿌리가 있다.
사랑은 자유의 자식이다. 사랑이 의존으로 변하는 이유는 어머니의 욕망 때문에 딸이 악용되기 때문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어머니는 딸의 진짜 욕망을 무시하는 것이다.
---p.30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이런 부모의 조언과 지시는 반항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 말이라면 무조건 반항부터 하고 본다. 그런 반항을 통해 자신의 힘을 일깨우는 것이다. 사춘기의 꽃은 바로 이런 저항 정신이다.
---p.55

또한 이들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악용당하거나 조종당하기 쉽다. 취직을 하면 당연히 상사나 동료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심지어 자진하여 일을 떠맡기 때문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웃들 간에도, 친척들 사이에서도 이들은 어디서나 희생자 역할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언젠가는 스스로를 학대한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과로로 인한 심신장애, 공포 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 중독성 질환 등이 찾아온다.
---p.131

슬픔의 눈물과 분노의 눈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노의 눈물은 흘리고 나도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고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빠진다. 하지만 진짜 슬픔의 눈물은 울고 나면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p.149

그녀가 선택한 남자들은 하나같이 마누라 덕에 놀고먹을 생각뿐이었다. 그 이야기를 하던 그녀가 갑자기 분노를 표출했다. 그동안 죄의식으로 일관하던 그녀가 분노를 보였다는 건 그녀의 마음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신호였다. 이처럼 죄의식 뒤에 숨어 있는 분노의 감정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역시 용기가 필요한 힘겨운 과정일 터이다.
---p.166

심리 역학적으로 증오는 항상 자기 증오를 낳는다. 또한 증오는 의존의 한 형태이다. 기억은 남고 거듭 나쁜 감정들이 솟구쳐 올라 기분을 망치고 나아가 영혼을 독살한다. 원하든 원치 않든 감정적 고착이 남기에 증오하던 사람이 떠오를 때마다 묵은 흉터가 다시 벌어진다. 그러니 그 사람과의 접촉이 쉬울 리가 없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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