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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대하여

풍경에 대하여

: 풍경으로 살아가기, 또는 이성이 지나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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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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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448604
ISBN10 89924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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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풍경이란 더는 “바라보기” 위한, “표현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 이 두 동사는 사실 풍경이라는 용어를 가장 많이 동반하는 동사들이다. 하지만 이제 풍경은 생명 유지에 관계된다. 내가 이 책의 제목에 쓴 “…로 살아가기(vivre de)”란 표현은 다소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방법이나 수단을 뜻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의미의 “…로(de)”의 사용으로 인해,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의 구분이 없어지는 수준까지 한층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를 사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또 다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즉, 우리가 “풍경”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이상 흔히 정의되듯 자연이 한 ‘관찰자’에게 ‘소개하는’ 지역의 ‘부분’이 아니라, 삶이 끊임없이 활력을 얻는 근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서문」중에서

‘풍경’이라는 것은 시선의 전환이 은밀하게 이루어질 때 존재한다. 형이상학이 수도 없이 언급해 왔던 시선의 전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욕구를 일깨워 이 앞의 사물로부터 시선을 돌리게 만들어 저 너머의 사물, (플라톤이 말하는) “관념의 장소”에 옮겨다 놓는 그러한 전환이 아니다. (…) 여기서 수행되는 시선의 전환이란 무엇과 단절되거나, 아니면 무엇을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 주체가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세상에 자신을 내던지듯이 시선이 대상을 싸안고 세상에 자신을 내던질 때, 그때는 풍경이 생기지 않는다. 그 시선이 사물들의 관계 속에 끼어 들어가고 긴장 상태를 이루는 대립?상관관계의 망 속에 잠기게 될 때, 바로 그때 풍경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속에서 ‘주체’는 해체되고, 주도권이나 독점권도 일제히 사라진다.
--- p.35~36

정자에서는 몇 시간이고 머물 수 있기에 하루의 빛과 그것이 만드는 시간의 조용한 변화들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는 매 계절마다 올 수 있기에, 한 해의 변화 또한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시각적인 만큼 청각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바람 소리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 (…)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저 일상의 세상으로부터, 저 모든 규정과 욕망, 목표, 의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는 ‘실현’에 이르는 것이다. 물론 ‘무엇을’ 실현시키는 것인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무런 강제 없이, 어떠한 것도 강요됨이 없이, 확산되는 침투에 의해, 그러니까 인식적인 존재에서 떠나 (암묵적인) 합의의 관계로 들어가면서, 이 ‘실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p.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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