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권 주요 내용
1권 똥쓰레기 청소부 딱정벌레, 경단을 굴리지 않는 뿔소똥구리, 비단벌레 사냥꾼 노래기벌, 몸집이 가장 크고 건장한 왕노래기벌 이야기, 소똥구리 실험을 하느라 옆집에서 똥을 얻으려다 오해받은 이야기, 코벌을 관찰하다 경찰에게 추궁 당한 이야기, 외진 산골길에서 하루 종일 홍배조롱박벌을 관찰하다 아낙네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던 이야기, 사냥벌에 대한 습성과 본능 연구를 통해 곤충의 본능이란
인간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분야이며, 연구자의 길은 험난하고 부단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함을 보여 준다. 2006년 8월 발행|384쪽
2권 줄벌이 고치를 찢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보려고 7년 넘게 헤매다가 결국 실험에 성공한 이야기, 가뢰의 애벌레가 스스로 기생하려는 벌집을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 곤충들과 파브르의 힘겨운 투쟁, 상상도 못하던 과변태(過變態)를 찾아낸 파브르의 생물학적 업적 등 미지의 세계를 더듬은 연구 생활이란 참으로 고달픈 역경의 연속임을 보여 준다. 2007년 6월 발행|388쪽
3권 다른 곤충의 애벌레에 알을 낳아 기르거나, 둥지와 먹이를 빼앗는 곤충들의 기묘한 기생생활 이야기, 우단재니등에의 신비한 식사법, ‘동종이형 애벌레’ 발견, 벌들의 알 낳기와 알의 성 결정 문제를 파헤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이미 60세를 넘긴 파브르는 자신의 노쇠에 불안감도 드러내지만 여전히 열정적인 관찰과 연구의 태도를 보여 준다. 2008년 1월 발행|484쪽
4권 곤충들의 희한한 흙집 짓기, 가장 적은 에너지로 필요한 것을 얻는 절묘한 곤충 경제학, 사냥벌들의 개성 만점 마취 기술과 미래를 미리 점쳐 길을 내는 하늘소 애벌레의 신기한 능력 등 들여다볼수록 놀라운 곤충의 지혜가 펼쳐진다. 길고 힘겨운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이론에 날아든 당시 학계의 공격을 꼼꼼하게 반박한 파브르의 반론도 통쾌하다. 2008년 5월 발행|404쪽
5권 증발과 기하학 원리를 이해하고 똥구슬을 빚는 진왕소똥구리, 최고의 모성애로 새끼를 돌보는 뿔소똥구리 등 신성한 곤충으로 존경받은 소똥구리의 비밀을 밝힌다. 매미를 세밀히 관찰하여 노래부르는 게으름뱅이라는 우화 속의 오명도 벗긴다. 기도드리는 자세의 경건한 모습과는 달리 무서운 살생기구로 제 남편까지 잡아먹는 포악한 곤충, 사마귀와 온화한 뿔사마귀도 만날 수 있다. 2008년
9월 발행|407쪽
6권 부성애가 극진한 긴다리소똥구리와 넓적뿔소똥구리, 남아메리카 소똥구리들의 이야기, 풀숲 오케스트라인 대머리여치?중베장이?귀뚜라미?메뚜기의 연주 비밀과 습성도 엿보며, 자연계의 위생처리사 곤봉송장벌레의 능란한 시체 처리 솜씨도 감상한다. 소나무행렬모충의 독성 물질을 직접 몸에 발라 고통스러운 실험을 해내는 파브르의 열정과 그의 가족사?학창시절도 만난다. 2009년 8월
발행|502쪽
7권 식물을 골라 알을 낳는 길쭉바구미, 열매 속 가장 적당한 깊이까지 터널을 뚫는 밤바구미, 나뭇잎을 말아 집과 먹을거리를 함께 얻는 거위벌레들의 잎말이 기술, 거품 속에서 자라는 가라지거품벌레 등 기막힌 본능으로 방어 체제를 마련하는 곤충을 집대성한다. 공격당하면 죽은 체하는 곤충 의사(疑死)행동을 밝히고, 성페로몬 연구에도 첫발을 내디디며, 유일하게 수서곤충도 소개한다.
2009년 8월 발행|492쪽
8권 전통적인 먹을거리만 편식하는 콩바구미, 독창적인 미학의 노린재 알 무더기, 잎을 혹처럼 부풀려 집으로 삼는 진딧물을 만난다. 소화효소로 시체를 액화시키는 금파리?쉬파리 등 시체 처리 곤충과 본능적인 건축 재능이 잘 드러나는 꼬마꽃벌과 땅벌의 땅속 도시도 엿본다. 80세가 넘어 죽음의 순간을 넘나들면서도 곤충을 떠올리는 파브르는 분류학상 절지동물인 거미까지 연구한다. 2010년
2월 발행|448쪽
9권 알주머니와 새끼를 절대 내려놓지 않는 나르본느타란튤라, 게처럼 모로 기는 게거미, 치명적인 독을 지닌 랑그독전갈 등 절지동물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고도의 기하학과 통신장치를 갖춘 왕거미의 끈끈이 줄, 대륙풀거미의 밀림형 둥지, 뒤랑납거미의 비단 해먹 집 등 다채로운 거미줄과 세상으로 날아가는 거미의 대탈주도 장관이다. 파브르는 80대 고령에도 관찰 일지를 꼼꼼히 기록해 가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연구 대상을 파헤친다. 2010년 2월 발행|428쪽
10권 오직 아내에게 헌신하는 유럽장수금풍뎅이와 암수 서로 칼부림만 해대는 재주꾼톱하늘소, 고약오동나무바구미 창자 속 점액 공장과 소나무수염풍뎅이의 연주 기구를 엿본다. 곤충이 불구자나 난쟁이가 되는 원인과 채식?육식?균식성 등 곤충 저마다의 식성을 살펴보며 도살장만큼 처참한 금록색딱정벌레의 살육 현장도 찾아간다. 마지막이 된 이 책에서 파브르는 죽음을 예감한 듯 삶과 평화를
깊이 고찰했으며 그의 미완성 연구도 함께 실었다. 2010년 2월 발행|4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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