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odri Evans 다양한 학술서와 대중 과학지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국의 물리학자. 영국 BBC 방송국에서 물리학과 우주과학에 관한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에서 물리학 1등급 학위를 받았다. 미국 털리도대학교와 스워스모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카디프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적외선 천문학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저자 : 브라이언 클레그
Brian Clegg 영국의 저명한 과학 전문 저술가. 다수의 저서가 《타임스》주간 도서로 선정되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옵저버》,《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등 유수의 잡지와 신문에 꾸준히 기고해왔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실험물리학을 전공하고, 창의성 자문회사를 설립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게 돕고 있다.
역자 : 김소정
대학에서 생물을 전공했고 과학과 역사책을 즐겨 읽는다. 과학과 인문을 접목한, 삶을 고민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많이 읽고 소개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월간 《스토리문학》에 단편 소설로 등단했고, 현재 새로운 글쓰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감수 : 유민기
부산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연구협동조합 한국미래전략연구소 상임이사, 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이를 해결하는 독립적인 시민 과학자를 꿈꾼다.
갈릴레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변적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실험하고 측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으로 물리법칙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 그것이 갈릴레오와 그 이전 사람들을 가르는 커다란 차이점입니다. 갈릴레이 전까지는 심지어 언제나 신중하게 관측해야 하는 천문학자도차도 아리스토텔레스의 법칙이 지배하는 우주관을 근거로 자신이 관측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 p.31
뉴턴의 『프린키피아』는 1687년 7월에 출간됐습니다. 뉴턴에게 더없는 영광을 가져다준 『프린키피아』는 ‘고전’이나 ‘뉴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역학의 기초를 세웠습니다.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역학은 대부분이 『프린키피아』에 있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프린키피아』는 뉴턴을 명실상부한 최고 과학자로 만들어주었습니다. --- p.81
오늘날 매일 같이 보는 현대 기술에서 우리는 전자기학과 색채 이론에 이바지한 맥스웰의 연구를 봅니다. 이런 기술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맥스웰의 업적은 물리학자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보는 것이 훨씬 깊은 어떤 것, 우리가 직접 감지할 수도 없는 것의 ‘물리적 현신’일 수도 있음을 누구보다 먼저 제시했습니다. --- p.172
위대한 물리학자 톱10에서 2위를 차지한 닐스 보어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독일 이론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비롯해 양자역학의 발전에 이바지한 물리학자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할 것이다. 하이젠베르크는 이렇게 말했다. “보어가 우리 시대 물리학과 물리학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 아인슈타인보다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