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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본 앙트러프러너십 - 살림지식총서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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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본 앙트러프러너십 - 살림지식총서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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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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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62MB ?
ISBN13 97889522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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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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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티모스를 가진 인간 유형은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이다. 이들은 자유인이나 최초인, 초인과는 다른 특징을 갖는데 창의적 혁신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기 때문에 창의적이며, 이를 구현하기 때문에 혁신적이다. 따라서 ‘기업가起業家’로 번역하면 적절하다.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뛰어난 예술가,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기업인, 한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지도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장인, 뛰어난 모험가 등이 여기에 속한다. --- p.19

과연 벤처나 스타트업이 앙트러프러너십일까? 제대로 알기 위해 어원부터 따져보기로 하자. entrepreneurship(앙트러프러너십)은 entrepreneur(앙트러프러너)+ship(십)으로 그 출발은 entrepreneur(앙트러프러너)이다. entrepreneur는 entre(앙트러)와 prendre(프랑드러)로 구분되는데 entre는 시간이나 공간의 ‘사이, 중, 간’ 등의 의미이고 prendre는 ‘잡다, 붙들다, 쥐다’의 의미이다. 따라서 둘을 합친 entreprendre(앙트러프랑드러)는 ‘꾀하다, 시도하다, 설득하다, 책임지다’의 의미를 가지며, 여기서 나온 enterprise(엔터프라이즈)는 ‘시도, 기도, 기업, 사업’의 의미를 갖는다.
한편 접미사인 ship은 ‘자격, 정신적 특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citizenship(시민권), membership(회원권), internship(인턴 근무) 등에서는 자격이라는 의미이고 leadership(지도력), friendship(우정), fellowship(동료애) 등에서는 정신적 특성이라는 의미이다. ship이 접미사로 이런 의미를 갖기 때문에 이 말이 들어간 개념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리더십은 관계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 민주적 리더십, 독재적 리더십, 자유방임형 리더십 등으로 나뉜다.
어원으로 앙트러프러너십을 분석해보았다. 이를 경영 용어로 바꾸면 이렇다. 앙트러entre는 기회 발굴이고 프랑드러prendre는 이를 혁신으로 옮기는 과정이며 십ship은 정신적 특성이라는 의미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따라서 앙트러프러너십의 어원적 의미는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혁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보이는 정신적 특성”이다. --- p.35~36

실학과 프래그머티즘은 얼핏 보면 많이 유사한 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프래그머티즘은 앵글로색슨 계통의 철학인 경험주의, 합리주의를 이어받고 실용을 추가하여 후발 국가인 미국에 적합한 진리를 만들어간다는 의도가 있었다. 반면에 실학은 기존 사상인 성리학을 통치 철학이 아닌 사회개혁사상으로 활용한 것인데, 성리학은 철학으로 따지면 플라톤과 독일의 관념주의 철학에 가깝다. 따라서 실학과 프래그머티즘은 철학 면에서 판이한 접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앙트러프러너십을 실현하는 데는 정해진 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프래그머티즘도 중요하지만, 진리 즉 이가 존재한다고 보아 이를 실천으로 옮기려 하는 실학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수 있다. 슬프게도 오늘날 우리에겐 프래그머티즘도 실학도 찾을 길이 없다. 그 자리에 돈과 권력 그리고 어설픈 이데올로기가 자리 잡고 있을 따름이다.
성리학이 망국의 원인 제공자로 폄하되자 실학 또한 한 묶음으로 창고 속에 처박히는 운명이 되었다. 식민사관이 드리운 어두움이 얼마나 큰지를 절감한다. 이를 앙트러프러너십으로 복원할 필요가 있기에 여기서 살펴보았다. --- p.106~107

앙트러프러너십에서 로고스는 진리를 따져 묻는 과학적 인식론과 새로운 개념을 그리려는 비즈니스상상력으로 정리되는데, 호암은 사업에서는 비즈니스상상력이 뛰어났고 말년에는 종교적 질문을 던져 과학적 인식론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설탕, 섬유 등 소비재 위주로 사업을 구축한 것은 호암이 국내 시장 중심으로 사업 개념을 구축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후 전자, 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미래 중심 및 세계 시장 중심으로 사업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재 중심의 비즈니스상상력이 호암을 최고의 사업가 반열에 오르게 한 로고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말년에 24가지 종교적 질문을 한 것은 ‘의문하는’ 과학적 인식론으로 진리를 찾아가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고 종교적 귀의를 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의문하는’ 과학적 인식론을 죽음 앞에서도 놓지 않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생애 마지막까지도 강한 로고스적 의문, 즉 진리에 대한 강한 의문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호암은 죽음 앞에서도 앙트러프러너십을 흩트리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 p.114~115

아산이 동원한 방식이 신화 만들기이다. 최초로 국산 자동차 포니를 만든 것은 사업타당성 이전에 신화적 의미가 크며, 거북선 도안이 들어간 동전과 허허벌판 사진만 달랑 들고 배를 팔러 나간 것은 고도로 의도된 신화 만들기이다. 아산방조제 물막이 공사에 폐선을 활용한 것도 같은 예에 속한다.
이러한 아산의 신화 만들기에 동참하고 뒷배를 지켜준 사람이 바로 대통령 박정희였다. 대통령 또한 아산을 통해 신화 만들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계산은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따라서 아산의 에토스는 한 마디로 신화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 p.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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