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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회상-조선 독립을 향한 꿈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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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회상-조선 독립을 향한 꿈과 사랑

: 조선 독립을 향한 꿈과 사랑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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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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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8.8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8만자, 약 5.8만 단어, A4 약 112쪽?
ISBN13 97889365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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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성아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미국 Wesley Seminary를 졸업했다(신학M.Div.), 미국인 교회에서 사역했으며, 귀국 후 부산에서 목사인 남편의 사역을 도왔다. 현재 판교 불꽃교회에서 영어예배 사역을 맡아 교육부 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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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반만 못 믿은 게 아니라 인간을 안 믿은 거예요. 양반도 평민도 양쪽을 잘 아는 만큼 둘 다 환멸스러웠어요. 나의 외조부는 직업도 없이 평생 집에서 책만 읽는 학자 양반이었지만 그 많은 학식으로 미신 앞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도 지키지 못하고 포기했어요. 친할머니는 평생 양반 지주에게 등골이 휘어지도록 시달렸지만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 안에서 그녀는, 그 작은 세계 안의 대지주, 아니, 소황제였어요. 한 사람, 내 어머니에게는. 인간은 가장 연약한 사람들도 휘두를 수 있는 손톱만큼의 권력이 있다면 뻔뻔스럽게 잔인해집니다.
소년시절부터 이런 결론을 내린 나는 인생을 다 산 노인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된 노인처럼, 모두 달려가는 것을 향해 달려갈 수 없었죠. 그런데 현과 당신은 나와 반대였어요. 당신들은 앞만 보고 달려갔죠. 내가 전에 당신들은 쌍둥이나 남매 전사 같다고 한 것 기억나요?”---「5장 ‘1932년, 의주, 신빈: 압록강을 사이에 둔 기다림’」중에서

신사에 내려서 서른 명 남짓한 교장들이 나란히 섰을 때만 해도 인설은 ‘참배 구령이 내리기만 해봐라. 다른 사람은 다 하더라도 나만은 혼자 꼿꼿이 서서 절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막상 참배의 순간이 다가오자, 그녀의 머리에 학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장면이 선명히 떠올랐다. ‘다시 집에 돌아가기 싫다’고 눈물지으며 가는 부녀들의 얼굴, 그들의 어린 자녀들의 얼굴. 그리고 그 모습은 3·1 만세 시위 때 붙잡혀 가던 그녀의 제자들의 얼굴과 겹쳐졌다. 그녀들의 무덤가에서 했던 자신의 맹세가 귀에 울렸다. ‘너희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 너희를 기념하여 여성 교육의 산실을 만들게.’ 무덤은 미영의 묘로 바뀌고 마지막 만남 때 현의 얼굴이 떠올랐다. ‘학교로 돌아갈게요. 당신이 속히 오세요. 독립시키러 오실 때까지 거기서 기다릴게요.’ 자신의 말이 다시 들렸다.
절도 있는 ‘바로’ 구령이 들렸다. 그 순간 인설은 자신이 방금 신사참배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장 ‘1938년, 의주: 재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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