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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까미노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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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까미노 파라다이스

[ PDF ]
정경석 | 더클 | 2016년 12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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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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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89쪽?
ISBN13 97911869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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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경석
도보여행가이다. 1956년 인천 태생, 인하대학교 졸업 후 국내 유수 해외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 30년동안 근무를 했다. 저서로는 트레킹 에세이 『길을 걸으면 내가 보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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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서 있게 될 만큼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한국의 산 모습하고는 완전히 달랐다. 한국의 산은 나무가 대부분이라 정상에 오르지 않는 한 시야가 넓지 않은데, 피레네 산은 초원이 거의 전부라 광활한 자연의 모습이 한 눈에 다 보였다. 길의 상태로 볼 때 산꼭대기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지만 차의 통행은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 멋진 곳을 드라이브하기 위한 차가 줄 지었을 텐데, 이 아름다운 길은 온전히 순례자들을 위한 길이었다. 통제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어디에도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까미노 1일차, 생장 피에드 데 포르 - 론세스바예스


마을 중심과 거리가 먼 곳이기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10유로짜리 순례자 메뉴를 먹기로 정했다. 저녁식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듯 절차가 있었고, 제대로 격식을 차린 풀코스의 식사라서 오랜만에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좋았다. 같이 묵는 한국 사람들은 그 식사를 신청하지 않았기에 나는 많은 외국인들 중 한명 뿐인 동양인이었다. 유난히 나이 들어 보이는 독일 여자가 있기에 나이가 궁금하다 했더니 77살이란다. 놀라웠다. 배낭을 지고 다니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주름이 가득한 얼굴에 은발머리의 그녀는 웃는 모습이 우아했다. 그들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가 참 행복했다.

-까미노 4일차, 팜플로나 ? 푸엔테 라 레이나


내가 식사를 한 곳 아래로 펼쳐진 평원에는 순례자들이 걸어야 할 까미노가 굽이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제 대평원이 시작 되는 것인가? 메세타 평원은 부르고스 이후에 있는 약 200km 거 리의 평평한 벌판길이다.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걷다 보니, 중간에 부르고스 지방과 레온 지방의 주 경계선 팻말이 크게 세워 져 있었다. 이제까지 걸어온 길은 ‘리오하’주였고, 앞으로 걸어갈 길 은 ‘까스티야 레온’주다. 산티아고까지 걷는 순례자들에게 주 경 계선이야 아무 의미는 없지만, 까미노의 상징들을 보며 주마다 문 화가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까미노 10일차, 산토도밍고 ? 벨로라도


방으로 돌아오니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헨리 엄마가 와 있었다. 며칠 못 본 사이 헨리의 얼굴에는 햇볕에 그을려 생긴 상처가 많았다. 헨리가 나를 보자마자 밝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기에 팔을 벌려 환영했다. 헨리는 잠시 엄마의 얼굴 을 보더니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자 반갑게 뛰어와서 내 품에 안겼다. 이후 알베르게에 도착한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지 모두 기진맥진하여 초주검 상태였다. 식당 테이블에 앉아 일기를 쓰 며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데 이탈리아인, 독일인, 미국인, 영국인 그리 고 캐나다인 등이 합세했다. 메뉴는 다른 곳에 비해 정성이나 재료 와 맛은 부족했지만 와인은 커다란 유리 물병으로 무제한 제공되 었다. 저녁을 먹고 모두 독일 청년의 기타 반주로 노래를 시작했다.

-까미노 21일차,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이 여행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자꾸 가슴이 복받쳐 오고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그곳에 실제 도착하게 되면 얼마나 더 많은 감격의 눈물이 흐를
까? 오늘도 여전히 새벽 어둠에 잠긴 알베르게의 대문을 내가 직접 열고 길을 나섰다. 그리고 아침마다 늘 그래왔듯이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나의 출발을 알렸다. 마을에서 까미노로 나가는 동안 역시 일찍 나온 몇 명의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목가적인 농촌의 아침 풍경을 즐기며 걸어갔다. 그제 걸으며 처음 봤던 오레 오는 대를 이어 물려받는 것인 지 대개 상당히 고풍스럽고 낡아 보였다. 하지만 중간 중간 막 새로 지은 오레오도 보였다.

-까미노 29일차,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주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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