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은 문답으로부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가 그리하였고 플라톤도 문답을 통해 진리에 도달하고자 했다. 저자도 같은 목적으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칸트철학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있다. 철학은 대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 질문을 정확히 던져야 철학의 핵심적 주제로 다가갈 수 있다. 잘못된 질문은 그 답이 어떠하든지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대답 그리고 이 대답에 대하여 이어지는 질문들은 논리적이어야 한다. 질문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야지 뜬금없는 질문이어서는 안 되며 더욱이 질문이 비약적이어서는 안 된다. 철학적 문답은 우리의 논리적 사유를 함양시킨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물음을 제기해야 칸트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어떤 물음이 논리적으로 계속 제기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칸트가 주장한 철학적 내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리고 최근 학교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논리적·비판적 사유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002 도덕적 행동과 그 밖의 다른 행동과는 어떻게 구별됩니까?
010 도덕성이 속임수일 리는 없습니까? 달리 말하면 우리는 도덕성을 의심할 수 없습니까?
011 도덕성은 단지 일종의 행복입니까? 일종의 감성적인 이익입니까? 또는 전체의 행복과 동일한 의미입니까? 만일 살인이 공동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면, 살인은 도덕적으로 좋은 것입니까?
020 도덕성은 시대에 따라 달랐습니까?
023 도덕성의 최고 명령은 무엇입니까?
031 법과 법치국가는 어디에서 기인합니까?
037 가난은 부보다 더 도덕적입니까?
038 처벌은 도덕적입니까 또는 비도덕적입니까?
048 전쟁은 필요악이 아닙니까?
050 보편적인 평화는 가능합니까?
054 성적 쾌락은 도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까?
062 왜 결혼이 유일하게 도덕적으로 제공된 성적 결합입니까?
091 왜 우리는 인식의 한계를 갖게 됩니까?
110 양심이란 무엇입니까?
116 우리는 어떻게 지식에 도달합니까?
132 인과법칙과 시공간성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148 가장 보편적인 사유법칙은 무엇입니까?
158 우리의 자아는 우리의 신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161 표상이란 무엇이며, 의식이란 무엇입니까?
198 사유는 개념에서 어떤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220 초감성적인 것에 대한 경험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