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사회 교사.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6년 동안 부은 적금을 들고 서점으로 달려가 셜록 홈즈 전집을 통 크게 지를 만큼, 애서가의 면모를 일찍부터 보였다. 여전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자칭 타칭 ‘독서클럽 전도사’라고 할 만큼 여러 해 동안 학생들과, 또 동료 선생님들과 독서클럽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에서 ‘독서클럽 리더를 위한 독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성인 대상 독서클럽도 이끌어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친구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힘차게 교실로 향한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북클럽』,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행복을 배우는 경제 수업』,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공저), 『행복한 나라는 누가 만들까?』(공저), 『고전은 나의 힘: 사회 읽기』(공저) 등이 있다.
박현희 선생님은 최고의 ‘북 텔러book teller’다. 그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온다. 어려운 책을 쉽게 설명한다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쉬운 책의 의미를 깊게 풀어주는 사람, 500쪽이 넘는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게끔 지적 지구력을 이끌어주는 선생님, 책의 배경을 들려주며 스스로 책에 재미를 느껴 책장에 고개를 파묻게 하는 북 멘토는 흔치 않다. 박현희 선생님은 이 점에서 매우 탁월한 ‘책 유혹자’다. 정신이 헛헛하고 교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이를 꼭 만나볼 일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을 적극 권한다.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도서관 옆 철학카페 저자)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펼쳐질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나가려면 인문학 독서를 통해 내공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큰맘 먹고 책을 펼쳐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여 포기하기도 한다. 이럴 때 누군가 함께 읽으면서 책 읽기의 진정한 맛을 느끼도록 도와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이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저자는 인문학 책을 맛있게 읽는 비법을 정말 재미있게 알려준다. 저자와 함께 읽어가다 보면 책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재료를 품고 있는지, 무슨 맛인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임성미 (독서교육 전문가,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 독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