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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아저씨네 곤충 사진관
고희정 저 / 윤지회 그림 / 강승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1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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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88g | 168*234*20mm
ISBN13 9788934976905
ISBN10 893497690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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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 가족은 완벽했다. 그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빠가 오랜만에 외식이나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웬 아주머니와 남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아빠가 아주머니를 소개했다.
“달아, 엄마 되실 분이다.”
자다가 날벼락도 유분수지, 갑자기 엄마라니!
내가 당황해 아무 말도 못 하자, 아빠는 다시 옆에 있는 아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얘는 동생, 해솔이.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라.”
작은 키에, 모범생처럼 보이는 까맣고 동그란 안경을 쓴 꼬맹이가 내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잘 부탁해, 형.”
정말 기막힐 노릇이다. 가족 관계를 이렇게 뜬금없이 맺어도 된단 말인가! --- p.9-11

“그래. 대단하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이 있어. 가끔 어미 등에서 떨어진 새끼 거미들이 다른 어미 거미의 등에 올라가기도 하거든. 자, 이때 다른 어미 거미는 어떻게 할까?”
“자기 새끼가 아니니까 등을 막 흔들어서 떨어뜨릴 것 같아요.”
내 대답에 아저씨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아니란다. 검은배독거미는 다른 새끼 거미를 차별하지 않고 그냥 둬. 등 위의 새끼 거미들도 마찬가지야. 자기 형제가 아니라고 다른 새끼 거미를 내쫓지 않고 꼭 붙어서 사이좋게 지낸단다.”
“진짜 신기하다!”
내 말에 아저씨는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내 생각인데, 너희 새엄마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 p.72
--- p.7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단둘이 살았던 달이에게 갑작스럽게 새엄마와 새 남동생이 생긴다. 아빠와 새엄마는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네 식구가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것으로 결혼을 기념하자고 한다. 불편한 마음으로 사진관에 따라간 달이는 그곳에서 곤충 사진사 파브르 아저씨를 만난다. 파브르 아저씨네 사진관의 내부에는 온통 곤충을 찍은 사진들만 걸려 있었다. 가족들은 아저씨가 인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지 의심하지만, 곧 아저씨가 제안하는 포즈로 가족사진을 찍는다.

달이는 새 가족이 생긴 이후로 생활이 바뀐 것이 몹시 불만이고, 새 가족에게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다. 새엄마에게 반항하고 남동생을 미워하는 마음을 키워갈 즈음, 아빠와 새엄마의 결혼을 무효로 만들 방법을 생각한다. 바로 가족사진을 찾아서 없애버리는 것. 설령 결혼이 무효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찍은 사진이 거실에 걸리는 꼴은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달이는 파브르 아저씨네 사진관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을 지우려는데, 그때 마침 파브르 아저씨가 들어온다.

숨어 있는 달이를 발견한 파브르 아저씨는 달이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아저씨는 떡갈나무하늘소 애벌레가 시련을 거치며 자란벌레가 되는 과정을 알려 주면서, 사람도 곤충과 마찬가지로 시련을 겪으며 크는 것이라고 알려 준다. 이때부터 달이는 아저씨네 사진관에 드나들며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고, 곤충의 삶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된다. 파브르 아저씨는 새엄마를 무작정 미워하는 달이에게 검은배독거미의 습성에 대해 알려 준다. 검은배독거미는 자신의 등에 다른 거미의 새끼가 올라와도 자신의 새끼와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기른다는 것이다. 달이는 아저씨의 말을 듣고 새엄마도 사실은 자신과 남동생을 똑같이 대해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지 생각해 본다. 달이는 편견을 가지고 새 가족을 미워했던 마음을 반성하고, 새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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