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PDF
한국 근대 소설의 탐구
eBook

한국 근대 소설의 탐구

[ PDF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6,000
판매가
26,000(종이책 정가 대비 13%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PC 뷰어 이용시 하이라이트 기능 사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8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76.5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94쪽?
ISBN13 9791130804316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종렬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이주홍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이주홍과 근대 문학』 『가족사·연대기 소설 연구』 『이주홍 소설 전집』 전5권(엮음) 『이주홍의 일제 강점기 문학 연구』(편저) 『한국문학에 있어서의 집 그리고 가족의 문제』(공저) 『1930년대 문학의 재조명과 문학의 경계 넘기』(공저) 『한국고전문학 강의』(공저) 『지역·주체·소수자 담론과 욕망 표상』(공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필자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서 근무한 지 30년이 넘었다. 1984년 젊은 시절 대학에 들어와서 우암골을 오르내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 어느덧 이순의 나이를 넘기고 말았다. 학과의 이름도 국어국문학과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을 넣은 한국어문학부로 바뀌었고, 내년부터는 다문화교육전공이 신설되면서 한국어문화학부로 이름이 또 바뀌게 된다. 국어국문학의 영역이 점차 축소되기에 개인적으로 씁쓸한 일이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 같다.
올해 초 우리 대학도 우암동에서 금정산 자락의 남산동으로 옮겼다. 초창기부터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이 마침내 해결되어 참으로 기쁘다. 금정산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건물과 연구실은 나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제 삶의 한 굽이를 지나게 되었다. 일찍이 두보는 「곡강(曲江)」이란 시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하였다. 인생에서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물론 두보가 인생을 즐기며 살자는 뜻으로 인생에 대해 달관한 모습을 보여준 시이다. 요즈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져서 큰 병이 없으면 80세까지는 무난하다지만, 필자가 그렇게 오래 살지는 모르겠다. 60세가 지나자 삶이 다소 쓸쓸해지고 뭔가 허전한 마음이 자꾸 든다. 학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의욕이 줄어들고 삶의 무의미함을 많이 느낀다. 마음의 수양이 부족한 때문인지 모르겠다. 차츰 퇴임 시기가 다가오니 나름으로 노년의 삶에 대한 준비도 해야겠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무언가도 해야겠다.
그동안 단행본을 출간하고 남아 있던 묵은 원고들을 정리하면서 내 학문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베일을 벗는 듯하여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동안 쓸데없는 일들에 매달리어 학자의 본연인 학문 연구를 소홀히 한 것에 자책감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절 내 학문의 흔적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개화기(근대 계몽기) 소설과 문학론에 관한 논문이며, 제2부는 근·현대 소설 중 김동리, 채만식의 소설과 노년 소설에 관한 논문이다. 제3부는 근대 소설의 교육에 관한 논문인데, 이 논문들은 주로 우리 대학의 교육대학원 평가를 위해 쓴 것들이다. 원래는 제4부를 넣어 지금까지 쓴 평론들도 정리하고 싶었는데, 책의 체재상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이른 시기에 쓴 것도 있고, 근래에 쓴 것들도 있다. 그래서 치기 어린 설익은 논문들도 있고, 필요에 따라 억지로 쓴 논문들도 있다. 최근에 쓴 논문들은 싣지 않았다. 필자가 15년 가까이 관심을 기울인 이주홍 문학에 관한 몇몇 논문들과, 최근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어로서의 한국 문학 교육에 관한 논문들은 제외하였다.
퇴임 전까지는 새로운 연구 영역보다는 이 두 영역에 매진하기로 다짐해 본다. 이주홍에 관해서는 그의 일제 말기 문학을 정리하고 싶고, 외국어로서의 한국 문학 교육에 대해서는 강의할 만한 교재라도 한 권 펴내고 싶다. 특히 후자를 염두에 두는 건, 우리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데 한국 문학 교육론을 위한 마땅한 교재가 없어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지내 온 우리 학과의 김상돈, 박경수, 우형식, 최경환, 송향근, 권오경, 정명숙, 배도용, 조위수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내가 큰 과오 없이 무탈하게 지낸 것은 우리 학과의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김상돈, 박경수 교수와는 학과의 초창기부터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형과 아우로, 친구로 함께 생활해 왔기에 각별한 정을 느끼게 된다. 그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지니기를 기원한다.
우리 학과의 동료 교수들은 여느 학과들과 달리, 교수들이 지닌 개성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학과를 위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잘 화합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학과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모두 건강하고 학문적으로 큰 성취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작년에 함께 갑(甲)을 맞은 강릉원주대학교의 최병우, 아주대학교의 송현호, 중국 연변대학교의 김호웅 교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나이 들어 학회에서 만나 인간적 정과 함께 학문적 담론을 나누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 함께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다. 또한 나의 삶의 한 축인 한풀난회 회원들, 외대차회 회원들,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들은 가정생활과 대학 생활을 제외한 영역에서 또 다른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나에게 안겨주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도 좋은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랜 원고들을 정리해준 대학원의 손지혜 양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출판계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이 책을 출간해 주시는 한봉숙 사장님과 원고를 깔끔하게 편집해 주신 김선도 대리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끝으로, 언제나 내 곁에서 삶의 힘이 되어 준 아내 다온(茶?) 김순자와 은결, 은솔이에게 크나큰 감사와 진실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