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기를 보낸 백악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쭉 공룡에 관한 이야기를 썼고, 공룡 그림을 즐겨 그렸습니다. 뭍으로 올라온 뒤에는 청소부, 판매원, 교사, 언론인 등 다양한 직업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진화했습니다. 서식지는 영국 런던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이 서식하는 크리스털팰리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박성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 및 미술사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광고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등이 있습니다.
말린은 박물관 견학을 가기 전날 밤, 거스 삼촌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박물관에 예전에는 특별한 공룡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애매한 말이었다. 호기심이 생긴 말린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눈을 피해 슬며시 빠져나와 삼촌이 말했던 공룡을 찾아 나선다. 박물관 관리인의 눈을 피해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삼촌이 말했던 공룡을 보이지 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문 하나를 발견한다. 먼지가 소복이 쌓인 그 방에는 정말 삼촌이 말했던 특별한 공룡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금속으로 만들어진 공룡들! 말린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공룡에 다가가 오랜 시간 쌓인 먼지를 털어 보는데, 그 순간 그 공룡이 말린에게 말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