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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로 들려 주는 우리 겨레 옛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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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로 들려 주는 우리 겨레 옛이야기 5

: 우리 꽃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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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48g | 170*235*20mm
ISBN13 9788984016736
ISBN10 898401673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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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이향숙
어릴 때부터 옛이야기가 좋아서 옛이야기 있는 곳이면 언제나 턱을 바치고 앉았던 사람, 커서는 이야기가 좋아서 덕성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전해 주려고 부지런히 발로 뛴 사람, 그러면서 꾸준히 옛이야기를 연구하고 모으며 온갖 애정을 쏟아 온 사람입니다. 현재 어린이도서연구회 송탄지회 회원이며, 농사를 지으며 어린이들과 자연 속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어린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책을 썼습니다.
그림 : 박요한
1960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작품 발표 후, 알핀(미국 뉴욕), Depot Matignon(프랑스 파리), 몽감갤러리(캐나다), 코로나(일본)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현재 일본 BON COLOR와 국내 유로포토에서 작품을 전시 중이고 국내외에서 프리랜서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하늘새 이야기』 『별 일 없었어요』『메밀꽃 필 무렵』『빨강 우산』『노인과 바다』『걸리버 여행기』『미안 미안해, 반달곰아』『끝순이네 새 식구』『두레박 속의 우물』『꼴찌가 받은 상』 『이야기를 파는 가게』등이 있고, 펴낸 책으로는 일러스트레이션집인『박요한 일러스트』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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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철을 알려 주는 조팝나무꽃

5월 중순쯤 야트막한 산기슭에 하얗게 무더기로 피는 꽃, 가만히 들여다보면 길게 뻗은 가지마다 좁쌀만 한 하얀 꽃이 수없이 많이 붙어 펴. 꽃 한 송이만 보면 마치 새끼 찔레꽃 같지만 멀리서 보면 작은 나무에 하얀 앞치마를 펼쳐 놓은 것처럼 눈에 확 띄지.
이런 꽃이 피는 나무가 바로 조팝나무야. 조팝나무꽃이 여기저기 피어날 때쯤이면 시골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란다.

옛날 어떤 마을에 게으르고 놀기만 좋아하는 아들 하나 데리고 사는 어머니가 있었단다.
어머니는 없는 살림이지만 아들 하나는 남부럽지 않게 키워 보려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어. 이른 새벽부터 남의 집 김매 주고, 빨래 가져다가 말끔히 빨아 다듬이질까지 해서 갖다 주고 삯으로 쌀이며 곡식을 받아 왔지. 밤이면 호롱불 켜 놓고 화로 곁에 앉아서 삯바느질하며 잠시도 쉴 틈 없이 일을 했어. 힘들어도 무럭무럭 자라는 아들 서당 보내는 재미로 살았지. 그런데 아들은 어땠는지 아니?
어머니는 밤낮으로 일을 하든 말든 친구들과 시냇가에서 고기나 잡고,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놀기만 해. 어머니는 이런 아들이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 또 철들면 나아지겠지 하고 나무라는 일 없이 손이 부르트도록 일을 했단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아들이 10살쯤 되었을 때에는 논도 서너 마지기 마련할 수 있었지. 그래도 어머니는 앉아서 쉬는 일 없이 남의 삯일을 하면서 정성껏 농사를 지었어. 그러니까 해마다 살림이 늘어 두 식구가 알토란같이 먹고살 수 있었단다.

아들은 별 탈 없이 자라서 한 사람 몫은 단단히 해낼 만큼 되었어. 그러면 이제는 집안일을 도울 법도 한데 여전히 게으름을 피우며 빈둥빈둥 놀기만 하네. 아침에는 해가 똥구멍을 치받치도록 늦잠이나 자고, 낮에는 낚싯대 둘러매고 시냇가에 앉아 낚시질만 하고, 그것도 재미가 없으면 나무 밑에서 낮잠만 풀풀 잔단 말이야.
어머니는 이런 아들이 늘 걱정이었어. 이러다가 사람 구실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잘하든 못하든 논일은 아들에게 맡기기로 했지.
“얘야. 네 나이 이제 열다섯 살이다. 그동안 공부도 할 만큼 했고 몸도 그만하면 논 서너 마지기(논밭 넓이의 단위. 한 마지기는 볍씨 한 말의 모 또는 씨앗을 심을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논은 150~300평, 밭은 약 100평 정도임.) 쯤은 너 혼자 꾸릴 수 있을 테니 논농사는 네가 맡으려무나. 난 이제 나이가 들어 일하기가 힘겹고 겁이 나는구나. 앞으로 나는 집에서 살살 삯바느질이나 하면서 집안일만 하련다.”
이렇게 해서 논농사는 아들이 짓기로 했단다. 그런데 그동안 펑펑 놀기만 했으니 농사일을 할 줄 알아야지. 남들은 볍씨를 물에 담그네, 모판을 만드네, 난리인데도 아침에 늦게까지 자다가 뭘 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다가는 낚싯대를 들고 나가 버려.
하루 이틀 사흘 이렇게 지내는 동안, 다른 집은 어느새 모가 다 자라서 논에 내다 심는데 게으른 아들은 어머니 잔소리를 듣고서야 못자리를 만드니 뭐가 되겠어. 결국은 이집 저집에서 모를 조금씩 얻어다가 드문드문 꽂아 놓았지. 여름에는 논에 김을 매 줘야 하는데 늦도록 잠이나 자고 낚시질하러 가고 산으로 들로 놀러만 다니니 논에는 벼보다 풀이 더 많아. 어머니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이미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것이 몸에 배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 거야. 가을에 추수를 해 놓고 보니 어머니가 농사지었던 것에 반도 안됐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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