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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슬픔의 여로

사랑과 슬픔의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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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020
ISBN10 898841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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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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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코니 메이슨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받도 있는 로맨스 작가인 코니 메이슨은 이국적인 공간과 시간을 배경으로 정열과 모험이 넘치는 사랑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풀어나간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30권이 넘는 작품으로 전세계의 로맨스 매니아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작품 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소재와 배격으로 작품마다 색다른 느낌고 kqnsdnlrl를 전해주는 그녀의 소설은 늘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팽팽하게 맞서는 남녀간의 갈등과 끈임없이 이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답고 에로틱한 사랑. 특히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배경 설정이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소설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녀는 1990년에 <<로맨틱 타임스>>가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4년에도 역사 로맨스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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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케스 성을 떠날 때만 해도 난 내 신붓감이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했소. 하지만 당신이 돼지처럼 뚱뚱하고 턱에 덕지덕지 수염이 난 박색이라고 해도 당신을 맞아들였을 거요. 어쨌든 이런 당신의 모습이 훨씬 좋소.'

그의 잔인한 고백은, 제이미 모티어가 저주받은 정혼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그녀의 아버지와 에반 그레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녀를 원했다는 앨리타의 믿음을 한층 더 굳건하게 만들어 주었다.

'제이미 모티어, 당신은 추잡하고 구역질나는 인간이에요.'

그녀가 도도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제이미는 비단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를 쓰다듬으며 씩 웃었다.

'보자보자 하니까 반항하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군. 오늘밤이 지나기 전에 당신은 분명 나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게 될 테니 두고 보시오.'

'웃기지 말아요!'
--- p.56-57
''안돼요! 그럴 순 없어요! 폐하, 제발 부탁이옵니다. 이 남자와 절 강제로 결혼시키지 말아주세요!''
앨리타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간청했지만, 이미 운명의 칼날을 피할 도리가 없다는 두려움이 가슴 가득 파고들었다. ''폐한, 신부님 말씀 들으셨잖습니까? 설마 거룩한 교회의 명을 거역하시려는 것은 아니겠죠?''
제이미는 아무리 국왕이라도 감히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헨리 왕이 두 사람의 결혼을 즉석에서 허락해줄 것인지는 자신이 없었다.
''폐하, 이러시면 안 되옵니다. 이자가 소인의 딸을 제대로 부양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합니다. 땅 한 뙈기 없는 가난뱅이에게 제 소중한 딸을 시집보내 고통을 겪게 하시렵니까?''
야릇하게 반전되어가는 상황에 당황하면서 서머셋 경이 왕에게 애원했다.
에반 그레이는 건방진 애송이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는 듯 검을 만지작거렸다.
''소인도 전적으로 서머셋 경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 반역자의 아들이 오랜 세월 동안 정말로 약혼녀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벌써 나타났어야 마땅합니다. 이자가 분면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레이가 단호하게 말하자 헨리 왕은 제이미를 쳐다보며 물었다.
''자넨 뭐라고 대답할 텐가?''
p.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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