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에 들어간 뒤 석탑출판사 등에서 일했다. 995년 고도컨설팅그룹에 근무하며 인터넷에 빠져 들었고, 이듬해『 월드와이드웹으로 인터넷 가지고 놀기』(고도출판사 간)를 펴냈다. 그 덕에 삼성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 인터넷 강의를 다녔는데 현대와는 울산 현대차 임직원 강의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시사·철학 등으로 분야를 넓히며 수년간 강의를 이어 갔다. 인터넷 경험을 기반으로 출판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전자책업체인 북토피아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현대차의 지원으로 여러 차례 유럽 각지와 중국·인도에 견학을 다녔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가서 불볕더위 속에 닷새 동안 공장 구석구석을 다녔고 돌아와서는 장문의 방문기를 썼다. 한 번은 터키 현대차를 견학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되자 고민 끝에 친구를 꼬드겨 배낭여행 차 현지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과는 한 때 집행간부들과 강사로서 친분을 맺었다. 그런 인연 덕에 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년간 취재한 자료를 모아 2006년『 현대자동차 글로벌 리더십』(휴먼앤북스 간)을 펴냈다. 아산(峨山)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지 거의 20년, 이제야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