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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1994년 06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71쪽 | 크기확인중 |
| ISBN10 | XX00035213 |
깊은 사랑
주디스 맥노트 저 / 이남경 역
|
영언문화사(리틀영언)
|
1994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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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주디스 맥노트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수백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의 소설은 섬세한 심리 묘사와 구성이 치밀하다. 현재 그는 남편과 함께 텍사스주 휴스턴에 살고 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내사랑 휘트니], [그대를 만날때까지], [금지된유혹]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내사랑 휘트니], [그대를 만날때까지], [금지된유혹]등이 있다.
역자 : 이남경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으로 현재 한국 브리테니카 회사에서 백과사전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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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티는 라몬을 떠난다고 생각하자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너무나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검은 눈동자와 눈부신 미소를 사랑했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의 강인한 인상과 그의 입매와 턱 언저리에서 엿보이는 권위에 애착을 느꼈다. 그는 팽팽하고 힘찬 근육질 몸매를 가진 육피트 삼인치의 건장한 남자였지만 그녀에게는 아주 부드럽고 섬세했다. 반면 그녀는 오피트 육인치밖에 되지 않는 키였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왜소해지거나 위협을 받느다기보다는 보호받고 소중히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곤 했었다.
캐티가 고집이 세고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그 또한 천성적으로 군림하려는 속성이 강했으며, 사내답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아내와어머니의 역할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야 당연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문제로 그에게 불평을 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가 된다는 생각에 그녀는 기쁨에 겨웠고, 그의 아이들을 낳게 된다는 생각이 그녀를 자못 흥분시켰던 것이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청소하고 안겨 사랑받기를 원해었다.
라몬은 그녀가 자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그에게 맡긴다는 공식적인 혼인 서약을 받아들이기를 원했었다.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그녀의 연인이자 부양자, 그리고 그녀가 낳을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캐티는 그것이 그녀 자신 또한 원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부끄럽지만 인정하지 안을 수 없었다. 그 생활은 미국적이지도 않고, 여권론자들이 주장하는 해방된 여성의 삷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충족된 삶처럼 보였다. 적어도 그녀에게는 그랬었던 것이다.
캐티는 무릎 위에 힘없이 놓여진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라몬은 그녀가 원해왔던 모든 것이었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으며, 지적이고 민감하고 성적 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는 실제하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가 스스로 그녀에게 믿게 하고 싶어하는 그런 남자가 아닐지 모른다는 느낌을 그녀는 왠지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p.322~323 중에서
그녀는 그의 검은 눈동자와 눈부신 미소를 사랑했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의 강인한 인상과 그의 입매와 턱 언저리에서 엿보이는 권위에 애착을 느꼈다. 그는 팽팽하고 힘찬 근육질 몸매를 가진 육피트 삼인치의 건장한 남자였지만 그녀에게는 아주 부드럽고 섬세했다. 반면 그녀는 오피트 육인치밖에 되지 않는 키였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왜소해지거나 위협을 받느다기보다는 보호받고 소중히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곤 했었다.
캐티가 고집이 세고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그 또한 천성적으로 군림하려는 속성이 강했으며, 사내답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아내와어머니의 역할을 강요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야 당연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문제로 그에게 불평을 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가 된다는 생각에 그녀는 기쁨에 겨웠고, 그의 아이들을 낳게 된다는 생각이 그녀를 자못 흥분시켰던 것이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청소하고 안겨 사랑받기를 원해었다.
라몬은 그녀가 자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그에게 맡긴다는 공식적인 혼인 서약을 받아들이기를 원했었다.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그녀의 연인이자 부양자, 그리고 그녀가 낳을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캐티는 그것이 그녀 자신 또한 원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부끄럽지만 인정하지 안을 수 없었다. 그 생활은 미국적이지도 않고, 여권론자들이 주장하는 해방된 여성의 삷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충족된 삶처럼 보였다. 적어도 그녀에게는 그랬었던 것이다.
캐티는 무릎 위에 힘없이 놓여진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라몬은 그녀가 원해왔던 모든 것이었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으며, 지적이고 민감하고 성적 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는 실제하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가 스스로 그녀에게 믿게 하고 싶어하는 그런 남자가 아닐지 모른다는 느낌을 그녀는 왠지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p.322~32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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