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4총사-
멋진 서바이벌 장총을 가지고 와서 우리들의 기를 단번에 눌러버린 선재. 자기 총엔 손도 못 대게 하는 선재가 너무 얄미워 본때를 보여주고 싶지만 길고 매끄럽고 진짜총 같은 선재의 총 앞에 민국이 역시 무너지고 만다. 홧김에 선재의 총을 빼앗은 사건, 급식시간에 민국이의 자존심을 깔아뭉갠 선재의 발언, 이 때문에 생긴 우현이와 선재의 싸움 등 민국이와 선재의 감정은 왜인지 자꾸만 꼬여가고, 결국 결정적 사건이 체육 시간에 터지고 마는데….
아주 부유하진 않지만 단란한 가정의 외아들인 민국이, 부자 아빠와 엄마를 둔 공부 잘하는 선재, 어디서나 당당하고 의협심 강한 우현이, 집안 환경이 좋지 않지만 씩씩하게 우유를 배달하며 사는 영식이가 보여주는 10살짜리 어린이들의 우정이야기를 담은 작품 『새벽의 4총사』. 이 동화는 친구와 크고 작은 일들로 고민하는 어린이들의 감정을 잘 풀어내었다.
으라차차! 똥고집쟁이-
태권 두꺼비 짱토가 전하는 창포 늪의 생생한 생태 현장
두꺼비 짱토가 사는 장대산에 봄이 왔습니다. 두꺼비들이 알을 낳을 시기가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두꺼비들은 한숨만 푹푹 내쉴 뿐 알을 낳기 위해 늪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수백 년간 산란을 위해 이용해온 창포 늪을 황소개구리들이 점령해 버린 것이 그 이유입니다. “뭔 짓이래? 알을 낳아봤자 황소개구리들이 다 먹어치울 텐데?”, “그래도 시도는 해 봐야죠.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나아요.”
『으라차차! 똥고집쟁이』는 알을 낳기 위해 늪으로 떠난 두꺼비 짱토가 무사히 숲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국내 창작 생태 동화입니다. 황소개구리 왕퉁, 늪지대를 개발하려는 사람들, 다양한 생물군의 천적 등, 알을 위협하고 창포 늪을 위협하는 요인들과 마주하는 태권 두꺼비 짱토의 생생한 생태 이야기!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화합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짱토의 모습을 보며 인간이 가져야 할, 그리고 배워야 할 자연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기, 가물치, 물땡땡이, 금붕어 등 한국 늪에 서식하는
여러 생물의 모습도, 세밀하지만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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