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은 이 땅에서 벌어진 가장 악랄한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일은 이 땅에서 벌어진 가장 최고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최악에서 최선을 이끌어내셨다면, 우리 삶에서 악하게 보이는 것에서도 선을 이끌어내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1장」중에서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저주받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자신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저주를 몸소 당하셨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저주받은 죽임을 당하신 것은 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아야 마땅한 저주를 대신 받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2장」중에서
화목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놀라운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즉, 하나님이 자신의 원수와 친구가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증오하는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자신에게 전쟁을 일으킨 자들에게 평화를 제안하십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쪽은 하나님이지만, 기꺼이 모든 것을 바로잡으십니다. ---「3장」중에서
힘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연약해 보입니다. 또한 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만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십자가는 무능한 것도, 무지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능력과 지혜가 가득한 것입니다. ---「4장」중에서
십자가의 승리는 하나님이 우리 죄로 인해 발생한 빚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버리시면서 부채를 모두 탕감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우리의 죄도 완전히 깨끗해졌습니다. 빚은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5장」중에서
십자가는 목에 발랄하게 매달려 있는 펜던트도 아니고 벽에 박아놓는 기호도 아닙니다. 십자가는 순전히 고문 기구였습니다. 구유의 낮아짐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사람이 되면서 포물선을 그리는 순종의 길을 시작하셨고, 구유부터 계속 아래로 떨어지는 그 길에서 마침내 십자가까지 도달하셨습니다. ---「6장」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그것은 우리 죄의 종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죄는 우리를 통제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점점 죄의 유혹과 꾐에 죽어갑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리스도가 돌아오실 때는 죄와 전혀 상관없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