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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사랑

불꽃같은 사랑

조안나 린지 저 / 나채성 역 | 큰나무 | 1995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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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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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5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910194
ISBN10 89789101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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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안나 린지
세계적인 로맨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아 미국의 자부심으로 칭송받을 만큼 문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안나 린지. 1977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녀의 작품은 현재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만큼 숨가쁜 열정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다. 노련한 필체와 탄탄한 구성으로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가아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으로는 『사랑의 계곡』『황홀한 만남』『마법에 걸린 사랑』『사랑의 포로』『사랑은 불꽃처럼』『아름다운 유혹』『별에 새긴 맹세』『마음의 파수꾼』등이 있다.
역자 : 나채성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역서로는 『크리스천록』『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두 얼굴의 여자』『에덴으로 가는 비상구』『우주 바이러스』『사로잡힌 신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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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녀가 이제 자신의 대담함에 볼을 붉히며 미소지었다. 앞으로 기대어 그녀의 입술이 그의 입술과 아주 가까워져 있었다.
'당신을 사랑하니까. 당신이 떠나면 죽고 싶을 만큼 당신을 사랑하니까. 다시는 그런 느낌 갖기 싫어요. 찬도스.'
'나도 그래'
찬도스가 입술이 닿기 직전에 정열적으로 말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절묘한 부드러움으로 키스하고 있었다.
'아직 그르렁대는 방법을 알고 있겠지. 작은 고양이.'
'찬도스!'
그가 낄낄거렸다.
--- p.342
''세 번째 노크를 했을 때 문이 살짝 열리더니 그녀는 거칠게 안으로 잡아당겨졌다. 입은 손으로 꽉 덮이고, 등은 바윗돌 같은 가슴에 눌리고 있었다. 문이 닫힘과 동시에 그녀의 양초가 떨어지고, 방은 완전한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 밤중에 남자를 깨우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가? 비몽사몽중이라면 당신이 여자인지 깨달을 시간조차 없었을 거야.''

그가 놓아주자, 그녀는 거의 바닥에 쓰러질 뻔했다.
''미안해요. 난, 난 당신을 만나야만 했어요. 내일 아침까지 기달릴 수가 없었어요. 당신이 떠나버릴까봐. 아침에 떠나실 거죠, 그렇죠?''
성냥불이 번쩍이는 동안 그녀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가 양초를 집어들자 다시 불이 켜졌다. 그는 양초를 작은 서랍장 위에 얹었고, 그녀는 그 옆에 안장주머니와 안장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일부러 짐을 풀어서 정돈해 놓는 사람일까. 아니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는 금방이라도 떠날 준비가 된 남자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 방을 청소하기 위해 수백 번도 더 드나들었지만, 오늘밤은 왠지 이곳이 다르게 보였다. 커다란 융단이 둘둘 발려 벽에 세워져 있었다. 왜일까? 그리고 침대 옆에 있던 융단이 침대 아래 깔려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까 그녀가 갖다 놓았던 타월과 물은 사용하였고, 타월은 세면대 위 막대에 널려져 있었다.

---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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