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명문 와세다 대학교에 입학, 평범한 수재로서 학교생활을 보냈다. 대학 재학 중 남미 아마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졸업 후 아마존으로 건너가 탐험과 개인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아마존을 떠나 일본으로 귀국하던 중, 우연히 경유한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일류 사회인 메이저리그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었다.
일본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국제 사회학, 국제 금융 등을 공부하였고, 아시아인으로서는 드물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스카우터로 첫걸음을 뗐다. 북미와 카리브 해의 선수들뿐 아니라 일본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 소개하면서 평범한 선수가 일류 메이저리거로 태어나는 과정을 하나하나 경험한다.
닷쿠 가와모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거쳐, LA 에인절스 매니지먼트에 참여했다. 당시 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의 짐짝구단’이라는 오명이 있을 만큼 성적도 팀 분위기도 최악이었으나, 그가 옮긴 지 3년 후, 200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닷쿠 가와모토는 LA 에인절스의 성공을 대대적인 조직 개혁과 인재의 선별에 있었다고 보고, 일류 인재들이 일류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일류 인재라 할 만한 메이저리거들의 성공 법칙에 주목하면서, 일류 인생으로 갈 수 있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밝혀내기에 이른다.
현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팀의 일류 스카우터로 활동 중이며,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텔레비전 ? 라디오 강연, 신문 ? 잡지 기고 등을 통해 자신의 ‘일류 인생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