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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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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여보게, 설거지는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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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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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4.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8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81쪽?
ISBN13 978896078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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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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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활안 대선사
1926년 전남 담양 출생. 1945년 순창 순평사로 출가했으며, 1953년 월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58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상원사 청량선원 지리산 칠불암, 범어사, 용화사 등 제방선원에서 40안거를 성만했다.
1977년부터 송광사 천자암 조실로 있으면서 새벽 2시부터 5시 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수행되는 예불과 천도재, 그리고 정초와 백중 때 1주일간 하루 17시간을 꼿꼿이 서서 하는 사분정진(四分精進), 매년 1백 일간 방문을 잠그고 수행하는 폐관정진(閉關精進)으로 엄격한 수행가풍을 확립하여 뭇 선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99년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엮은이 : 김성우
경북 안동 생(生).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에서 공부했다. <현대불교신문> 취재부 기자 및 차장, 불교포털 ‘부다피아’ 총괄팀장, 일간 인터넷 ‘붓다뉴스’ 팀장, 계간 <불교평론> 팀장으로 일했다. 월간 <선문화> 및 월간 <차의 세계> 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격월간 <클리어 마인드> 편집위원, <현대불교신문> 객원기자, 다음카페의 사이버 선방 ‘구도역정(http://cafe.daum.net/kudoyukjung)’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참선과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에 《천하에 내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없기를》 《산사에서 마음 내려놓기》 《저 건너 산을 보라》 《문없는 문, 빗장을 열다》, 역서에 《아침 명상록》이 있다. 아호는 창해(蒼海ㆍ푸른바다), 본명은 김재경, 필명은 김성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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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뚱이는 마음의 옷입니다. 몰랐을 때는 몸뚱이의 생사가 둘이지만, 알고 나면 생사가 본래 공한 것입니다. 마음의 옷이 더러우면 빨아 입고, 떨어지면 기워 입고, 못 쓰게 되면 미련 없이 벗어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무슨 마음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끝없이 빛이 날지, 판단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마음 근본의 흰 바탕 즉, 내 자성(自性)자리를 바로 보는 것, 조금도 틈을 주지 않고 자성자리를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지혜가 생겨서 내 마음자리가 이렇게 되는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 본문 중에서
노장(老長)의 처소인 염화조실(拈華祖室)에 들어서자 묵향이 그윽하다. 마침 선필(禪筆)을 쓰고 있던 탓이다. 선필을 마무리하고 다탁(茶卓) 앞에 앉은 노장에게 “방금 쓰시던 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엉뚱하다.
“(종이와 글씨를 가리키며) 요거이(요것은) 흰 뜻이고 요거이 검은 뜻이여.”
입을 열면 본뜻을 그르치니 언어ㆍ문자에 매이지 말라는 의미일까.
딱 부러지게 감을 잡지 못한 채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금세 할(喝: 꾸짖는 소리)이 날아온다.
“너는 어째 직설(直說: 바른 말)은 모르고 가설(假說: 거짓 말)만 좋아하냐?”
그래도 뜻을 몰라 다시 물으니 돌아온 대답은 몽둥이에 가깝다.
“야, 이 거지야. 이런 것도 모르는 주제에 뭘 들으러 왔어. 그냥 좋은 공기나 쐬고 가.”
법문을 청하기도 전에 은산철벽(銀山鐵壁)에 부딪힌 느낌이다.
서울에서 불원천리(不遠千里) 찾아온 노력이 허사가 될 판이다.
이쪽의 난감함을 읽은 것일까, 잠시 갑갑한 침묵이 흐른 뒤 노장은
“그래 점심은 묵었냐?”
며 짙은 남도 사투리로 말문을 연다.
“지혜와 복은 종교나 천지자연이 주는 것이 아녀. 각자 생명이 타고난 성품을 밝게 하면 태양보다도 밝은 대우주의 무한한 지혜를 얻게 되지. 각자 생명이 그런 원리를 다 타고났어. 따라서 짧은 한 생(生)에 할 일 중에 선후가 있으니 한 생각의 판도, 즉 타고난 성품을 밝게 바꿔 놓는 것이 먼저여.”
노장은 이것을 목표로 오늘까지 살아 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 타고난 성품을 바꿔 놓았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또다시 할이다.
“네놈은 바꿨다 해도 못 알아듣고 바꾸지 않았다 해도 못 알아들어. 하나하나 말, 표정에 다 나타나는데 기다(그렇다) 해도 못 알아듣고 아니다 해도 못 알아듣고 그래. 여기서 욕이나 얻어먹고 가.”
역시 선사는 스스로 깨쳤다고 말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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