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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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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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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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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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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2.4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62쪽?
ISBN13 979115592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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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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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양선규
소설가. 창작집으로 『난세일기』, 『칼과 그림자』 등과 인문학 수프 시리즈 『장졸우교』(소설), 『용회이명』(영화), 『이굴위신』(고전), 『우청우탁』 등이 있으며, 연구서로는 『한국현대소설의 무의식』, 『코드와 맥락으로 문학읽기』, 『풀어서 쓴 문학이야기』 등이 있다.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대구교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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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결국 글쓰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자님이 직접 쓴 글을 접할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본디 큰 스승들은 조술 %)하되 말로써만 했다고는 하지만 내내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래서 『논어』의 저자들은 가급적이면 공자님의 말씀을 원형대로 보존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 노력이 언제 읽어도 새로운 느낌(가르침)을 주는 고전' 녊막???가치를 『논어』에 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살다 보면 여기저기서 ‘진득한 것들’을 만납니다. 어릴 때 만져 본 송진도 진득하고, 간혹 숟가락으로 떠먹는 꿀도 진득하고, 식빵에 발라먹는 땅콩버터나 딸기잼이나 사과잼도 진득하고, 식은 고깃국물 흘린 자국도 진득하고, 지워지지 않는 미련으로 남은 ‘옛날 애인’ 생각도 진득합니다. 그것들은 모두 고아진 것들이라 진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심장에 여진 T ??남긴 채 내 곁을 떠난 것들은 언제나 진득합니다. 하여튼 각종 ‘고아지는 것들’은 다 진득합니다. 세월 따라 흐르는 우리네 인생도 차일피일(?) 너나없이 고아집니다. 생각해 보면 세상만사가 다 그렇게 진득하게 고아지는 일투성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그런 진득한 것들의 표상으로 노인들(늙은 아버지나 어머니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것저것, ‘고아지는 것들’의 주인으로 노인 サ??등장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패턴은 이렇습니다. 노인들은 역겨운 무엇인가를 계속 고고 있고 그런 노인과 함께 사는 딸이나 며느리는 그것에 질색을 하며 그를 미워합니다. 그런 식의 스테레오타입 부녀(모녀)갈등은 특히 여류 소설가들의 작품에서 거의 트렌드화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소설들은 서로 너무 비슷해서 동일소설의 다른 ‘판본’이라는 느낌마저 줄 때가 있습니다. 가히 ‘부녀소설?U’이라는 장르를 하나 인정해야 할 듯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반! 심청가식 ‘부녀갈등’이 소재가 되고 있는(주제는 아닙니다) 두 편의 좋은 소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김숨)과 ?저녁의 게임?(오정희)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기적으로 해야 될 일에 분갈이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한 번씩,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의 것들을 털어서 묵은 것들을 쏟아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번씩 ‘뒤집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때때로 새 흙을 공급해야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새것이 보입니다. 물건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무사하고 좋아 보이는데 뒤집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멀쩡해 보였지만 허점투성입니다. 생각하는 것이나 믿는 것도, 물건처럼, 박음질이나 마감이 제대로 안 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 반대도 물론 있습니다. 겉은 고만고만, 별것 아닌 듯했는데 뒤집어서 안을 보면 사람을 놀라게 하는 대물(??도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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