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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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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논리다

[ EPUB ]
백우진 | 필맥 | 2017년 02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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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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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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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8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6쪽?
ISBN13 978899775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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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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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우진
저널리스트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간지 '동아일보'를 비롯해 월간 '포브스코리아', 실시간 '한경닷컴' 등을 거쳐 '중앙일보'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장을 지냈다. 정부의 경제부서에서 경제정책을 홍보하는 일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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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의 ‘돌연변이’가 지금처럼 빨리 진행된 적이 있을까? 대부분의 글이 인쇄물에 찍히던 시절에는 원고는 형식적이고 허술하더라도 교열과 편집 과정을 거쳤다. 인터넷 및 모바일 시대엔 누구나 직접 글을 쓴다. 이제 글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준칙이 희미해졌다. 사람은 비슷하다. 내가 착각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도 헷갈린다. 사람은 원숭이와 다르지 않다.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한다. 그래서 한 사람의 실수는 많은 사람의 실수로 금세 번진다. --- p.7

‘역전앞’에서 ‘앞’이 ‘전’과 겹침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그래도 우리는 개념을 꼼꼼히 따지지 않아서거나 상대방이 잘 알아듣도록 하기 위해서 같은 의미의 단어를 반복하곤 한다. ‘역전앞’과 비슷한 말로 ‘동해바다’ ‘약수물’ ‘해변가’ ‘생일날’ 등이 있다. 반복되는 단어는 군살과 같다. 몸매도 글도 날렵해야 보기 좋다. --- p.34

‘이유는 ~ 때문’ 또는 ‘원인은 ~ 때문’이라는 문장은 원인을 중복으로 지칭하는 형식이어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유는 ~한 때문’ 또는 ‘원인은 ~한 때문’은 원인을 중복으로 지칭하는데다가 문법적으로도 ‘~한’ 부분이 명사나 명사구, 명사절이 아니라서 맞지 않다. --- p.67

‘~하도록 하겠다’는 다음 문장처럼 누군가 다른 주체가 있는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 이번 조치는 은퇴자가 계속 일을 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소득이 꽤 있는 사람의 혜택이 늘어나는 문제도 있다.

요즘 방송의 사회자 중 상당수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제는 그냥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대로 된 말이 나올 때도 됐다. --- pp.72~73

영어가 우리말에 미친 영향 중 하나가 시제를 뚜렷이 밝혀야 한다는 강박이 아닐까 싶다. 우리말도 시제를 적절히 드러낸다. 뜻이 분명히 전해진다면 굳이 시제를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과거보다 더 먼 과거임을 알려주지 않아도 될 때가 있다. 또 현재에도 어떤 동작이 진행 중이거나 현재에도 어떤 상태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있는’을 붙이는 용례는 바람직하지 않다. --- p.110

과거이지만 과거시제를 쓰지 않는 편이 자연스러울 때가 있다.

-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했습니다.
→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시기는 과거이지만 어떤 행위가 이뤄진 시기가 아니라 이뤄지는 시기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시작했을 때’가 아니라 ‘시작할 때’가 맞다. 좀 더 쉬운 문장을 몇 가지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 나는 자랐을 때 잘 먹지 못해서 동생보다 몸집이 작다.
→ 나는 자랄 때 잘 먹지 못해서 동생보다 몸집이 작다. --- p.113

우리는 간접인용을 할 때 전달하려는 문장 속 단어를 바꾼다.

-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지면사정 상 기사를 싣지 못했다면 온라인에라도 띄워주세요.”

이 문장을 전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그는 “만약 지면사정 상 기사를 싣지 못했다면 온라인에라도 띄워달라”고 말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편의상 겹따옴표가 쳐졌지만 겹따옴표 속 문장은 실제의 말과 다르다. 우선 반말로 바뀌었다. 간접인용에서는 존대어미가 잘린다. 달라진 부분은 더 있다. ‘주라’는 동사가 ‘달라’는 동사로 대치됐다. 존대어미를 잘라내면서 더 정중한 단어로 바꾼 게 아닌가 싶다. 간접인용에서는 동사를 문어체의 단어로 대체하는 경향도 있다. --- p.156

‘~시키다’는 사동(使動)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우리가 심부름시키고, 등록시키고, 안심시키고, 연상시키려면 그 앞에 심부름하고, 등록하고, 안심하고, 연상할 다른 주체가 필요하다. 이는 다음 예문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 나는 현재 상황이 심각하지 않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그를 안심시켰다.
- 팀장은 김 대리에게 입찰에 필요한 서류를 떼어 오라고 심부름시켰다.
- 어제 우리 아이 학원에 등록시켰어.
- 마세라티의 강렬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은 보닛, 그리고 감성을 뒤흔드는 배기음은 (우리에게) 잘빠진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다음과 같이 ‘시키면’ 안 되니 표현을 바꿔주어야 한다.

- 만약 페이스북이 주식을 상장시키게 된다면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수요가 구글 주식에 대한 수요를 잠식할 수도 있다.
→ 만약 페이스북이 주식을 상장하게 된다면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수요가 구글 주식에 대한 수요를 잠식할 수도 있다.

- 아사히맥주는 기린맥주에 밀려 한동안 고생을 했다. 이를 반전시킨 것이 1987년에 출시된 ‘수퍼드라이’다.
→ 아사히맥주는 기린맥주에 밀려 한동안 고생을 했다. 이를 뒤집은 것이 1987년에 출시된 ‘수퍼드라이’다.
--- pp.19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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