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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정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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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정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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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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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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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0.9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9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50쪽?
ISBN13 97911866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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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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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정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며 평생학습을 통해 아주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최전방에서 중사로 만기전역을 하고 육군에 간부 재입대 제도를 제안해 간부 재입대 1호가 되었다. 창의적인 제안활동으로 막대한 국방예산을 절감했으며, 국방부 1호 특허등록과 최다 특허등록을 통해 대한민국 군대에 특허제도를 만들어 동아일보가 제정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군인 최초로 수상하였다.

아동안전에 대한 관심으로 ‘미아방지를 위한 아기지문등록제’를 발명하여 현재 35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지문을 등록해 아동 실종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창의제안으로 청와대 초청,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 한국신지식인 선정,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산업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 장관상·서울시 창의상 수상 등 혁신가로 인정받았다. 저서로는 『제안왕의 비밀』이 있으며 노인의 행복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을 출간하였다. 17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호산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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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물론 한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해보자!”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고 성과를 내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거라고 정우는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이 사업에 투자했다. 일생일대의 승부를 건 것이다. 대규모 농업개발을 위해 캄보디아의 지방자치단체와 합작해 땅을 샀다. 모든 계약은 안전을 위해 달러 기준으로 맺었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잘나가던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아시아 외환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로 인해 한국과 캄보디아도 직격탄을 맞았고 펑신과 정우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놓였다.
--- p.20~21

“세상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불쌍한 사람들…….”

정우는 자신이 말한 불쌍한 사람이 되었다. 집을 나서면서 서울역을 목적지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가파른 해방촌을 내려오면서 갈 곳이 없다는 것과 더 이상 걸을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나마 가까운 데 서울역이 있다는 것에 정우는 안도했다. 노숙자들은 새로운 경쟁자가 또 한 명 늘었다는 것에 얼굴을 찌푸렸지만 그나마 백발성성한 노인네라는 것에 안심했다.
그곳은 노숙자들의 치열한 생존터였다. 낮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밤에는 비바람을 막아 주는 명당자리는 젊고 힘 있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정우는 역 광장 매점에서 담배와 소주를 샀다. 정우는 햇볕이 잘 드는 한적한 곳을 찾아 헤매었다. 그러나 그런 곳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정우는 그늘진 곳에 앉았다. 해가 지면서 추위가 엄습해 왔지만 그냥 그곳에 눌러앉았다.
--- p.38~39

“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점칠 수 있다. 미래를 점친다면 돌파구는 분명히 있다.”
분석은 결론을 낳고 결론은 확신을 낳았다. 정우의 머릿속에선 막 외환위기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려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들이 보였다. 고민은 끝났다.
“여보, 나 학교에 가야겠어. 봄 학기부터 갈 거니까 도시락 좀 부탁해.”
“학교는 왜요?”
“안산대학교에 가서 컴퓨터를 배울 거야. 컴퓨터에 새로운 길이 있어. 이제는 그거 모르면 안 되는 세상이 곧 올 거야. 청강할 거니까 학비는 걱정 말고.”
--- p.47

“저는 얼마 전까지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지냈습니다. IMF가 터지면서 전 재산을 투자한 사업이 순식간에 망했죠. 그때가 제 나이 환갑이었습니다. 저는 새롭게 시작하는 길을 택하기보다 노숙자의 길을 택해 노숙자가 되었지요. 그렇게 제 인생은 노숙자로 마감하는 듯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서울역 가로수에 단풍이 서서히 들던 어느 날 날짜를 따져보니 그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저를 유난히 귀여워해 주던 할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제 할아버지는 독립 운동가였는데 저는 손자에게 어떤 할아버지로 기억될까? 그 생각을 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배움의 길, 즉 학생이 되기로 하고 여기 계신 총장님을 무작정 찾아왔지요. 그랬더니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동기들아! 너희들도 남들이 가지 않는 미지의 길로 걸어가 너희들의 꿈을 찾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시를 읊으며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 p.53

“안녕하세요. 한정우입니다. 우리 손자가 요즘에 저한테 하는 배꼽인사로 첫인사를 드립니다.”

27명의 노인 학생들은 그 모습에 깔깔거리며 웃었다. 아현도 어색하게 웃으며 ‘참 오랜만에 웃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뒤에서 누군가의 수군거림이 들렸다.

“그런데 선생님이 왜 저렇게 늙었니? 나보다 더 늙은 것 같은데……, 저런 할아버지가 어떻게 컴퓨터를 가르친다는 거야.”

아현도 자신보다 늙어 보이는 선생님이 영 미덥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눈치였다. 슬슬 여기에 온 것이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학생들의 그런 우려를 눈치챘나 보다.

“선생이 좀 늙었죠. 그런데 여러분! 젊은 사람이 여러분들 가르치면 못 쫓아가요. 왜냐? 젊은이들은 노인을 잘 모르거든. 따라오든 말든 그냥 진도만 쭉 뺀다고. 일 년 배워도 손자한테 메일 하나 못 보내요. 근데 저는 어때요? 제가 여러분과 같은 노인이잖아요. 노인이 노인을 가장 잘 아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만 믿고 잘 따라오시면 일 년 뒤에는 컴맹에서 탈출하는 겁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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