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비전은 전 구성원의 합의된 결과가 아닌 조직장의 철학이다. 미래를 바라보며 우리가 도달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열정이다.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치열함과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비전은 조직장의 마음속에 내재화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비전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며 함께 가도록 습관화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전은 조직장이 스스로 고민하여 결정하고 자신을 이끄는 내재화된 힘이다. --- p.18
생존전략은 조직이 영원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며 이는 분명한 목표, 악착같은 실행을 내포한다. 그리고 이를 이끄는 원동력은 조직장이라고 김 팀장은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조직장의 생각이 기업 생사의 근원이다. 우리 회사는 영원히 갈 것이라고 믿는 조직장과 우리 회사는 죽을 수 있다고 믿는 조직장이 있다면, 어느 회사가 더 영원히 가겠는가? 100년이 넘는 회사들이 많지만, 영원히 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가려는 노력은 지속될 수 있다. --- p.53
임원은 일, 사람, 조직관리에 있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현명한 임원은 ‘CEO의 보좌가 아닌 보완의 역할’을 한다. 보완의 역할이란,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CEO와 같이 책임을 가지고 자신 조직에서 완결해야 한다. 그러나 회사 전체의 입장에서는 CEO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원만하게 회사를 이끌고 지속성장하도록 주도적으로 조언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느 퇴직 사원이 있었다. 인사부서에서 퇴직 사유를 물으니 옮기는 회사의 연봉수준과 복리후생이 좋다고 한다. 연봉을 알아보니 그 차이는 400만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채용부터 입문교육을 진행했던 인사팀의 선배가 퇴직 사원과 면담을 했더니 사유는 돈이 아니고 상사였다. 임원이라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할 뿐 아니라 구성원에게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직원들에게 함께 근무하는 그 자체가 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 p.156
기강을 해치는 구성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 하고 다시 는 그러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조직장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회사가 망한 다음에 조직과 구성원은 의미가 없다. 회사가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선 그 이상을 해야 한다. 팀원들이 3배 이상 노력한다면, 팀장은 최소 5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면서 성과를 올리는 것이 팀장이라고 김 팀장은 다짐한다. 사실 원칙을 지키는 것은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신에게도 가르침이 되고 조직의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남기게 된다. 정했으면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약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거나, 뉘우치지 않는다면, 일정기간을 정해 설득해야 한다. 일정기간 후에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조직에서 내보내는 것이 옳다. 조직은 단체가 움직이는 곳이지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22~223
어느 날 한 여사원과 2주 전에 점심약속을 했는데, 당일 11시에 갑자기 사장님으로부터 점심 함께하자는 전화를 받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더 중요한 것이 사장님과의 점심이 될 수도 있다. 조직장인 당신이 사장님께 “예, 알겠습니다.” 하는 순간, 그 여사원은 당신과 함께 식사하려던 오래전부터의 계획이 다 날아간다. 우선 생각해야 할 사람은 당신도, 사장님도 아닌 바로 당신과 함께 식사하기로 한 그 여사원이다. 조직장으로서 당신의 말 한마디는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당신이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