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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김대중

인동초 김대중

: 행동하는 양심

신승철 글 / 주정희 그림 | 작은책방 | 2009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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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316g | 152*210*20mm
ISBN13 9788959791460
ISBN10 895979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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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신승철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예대와 경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으며, 신문사와 잡지사, 그리고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단편소설집 『낙서, 음화 그리고 비총』, 장편소설로 『크레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가 있고, 청소년 책으로는 『하늘도 감동한 사랑: 숙영낭자전』, 『세상을 바꾼 과학자 황우석』 『보통사람의 희망 바보 노무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주정원
유한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과학동화 『모두 컴퓨터만 사랑해』, 『I Want To Have Toys』, 『아빠, 이건 뭐예요?』 등 다수의 작품을 작업해왔고, 창작동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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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수많은 과거 식민지 국가들과 사이좋게 지내는데, 일본은 왜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책임이 한국과 일본 중 어디에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질문을 한 일본인과 김대중을 번갈아가며 흥미로운 듯 바라보았대.
“그것은 영국과 프랑스와 일본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국인이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성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는구나. 영국이나 프랑스는 식민지에 가서 성과 이름까지 바꾸라는 야만적인 짓은 하지 않았거든.
“또 일본은 한국말과 역사를 배우지 못하도록 했어요. 매일 일본 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해 큰 절을 하도록 강요했고요. 언제 영국과 프랑스가 이런 일을 한 적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술렁거렸어요. 김대중의 말은 계속 이어졌대.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전쟁 범죄를 같이 저지른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해봅시다. 독일은 과거에 대해 철저히 사죄했습니다. 유태인과 이스라엘에 수십억 달러의 배상과 보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단 3억 달러를 주는 것으로 끝냈지요. 독일은 그들의 죄상을 어린이부터 전 국민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데 반해 일본은 그 대부분을 은폐하려 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과거를 몰라 질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본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본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이 이렇게 반성과 시정을 하지 않고 있는데, 주변국 한국이 이를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나는 이러한 일본을 결코 영국과 프랑스와 같이 취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저는요, 일생에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공산당한테 한 번, 박정희 대통령한테 세 번, 전두환 시대 때 한 번, 이렇게요. 그리고 저는 6년을 옥살이를 했고 10년 동안 망명과 연금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16년 인생이 중단됐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보고 젊다고 하는데요, 저는 당연한 거 아니냐, 남들은 정상적으로 살았으니까 늙어야 하지만 나는 인생이 16년 중단되었으니 늙는 것도 중단돼야지.”
김대중이 그렇게 말하자 강의실에 모인 사람들이 한꺼번에 웃고 말았어. 그리고서 그는 다시 말을 이었어.
“어떻든 16년 동안 굉장히 어려운 고생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지독하게 당한 것은 전두환 시대였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 정치철학이고 소신입니다. 최근에 이 문제에 관해 저는 전두환 씨에게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사과하면 용서를 넘어서 화해가 됩니다. 최근 어느 주간지와 인터뷰했을 때도 이렇게 말했어요. ‘화해를 하는 것이 최고로 바람직하다. 그러나 가해자가 사과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는 용서할 수 있다.’라고요.”
김대중은 화해와 용서는 확실히 구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어. 그리고 화해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지만 용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었던 거야. 화해를 위해 노력하되 안 되면 용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얘기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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