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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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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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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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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30MB ?
ISBN13 97911578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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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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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함께 대학을 다닌 동창 한 명이 있다. 그녀는 디자인을 공부하러 핀란드로 떠나 그곳에서 핀란드 사람과 결혼했다. 어느 날 이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친구의 일곱 살 된 딸의 꿈이 변호사인데 남편이 딸을 붙들고 제발 변호사가 되지 말라고 설득 반 애걸 반 하고 있더란다. 남편의 말은 변호사들은 다 ‘거짓말쟁이’라는 거였다. 진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야 하고, 나쁜 사람 편을 들어야 될지도 모르는데 그 이유가 하찮은 돈이라는 말이었다. (오직 진실과 정의를 위해 숨 막히는 직업윤리를 지키며 일하시는 변호사들께는 죄송하다!) 세상에 돈과 바꿔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돈 때문에 거짓말하는 직업을 택하느냐면서 딸에게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달라고 간곡히 청하고 있더란다. 한참 아빠 속을 태우던 딸이 인심이라도 쓰듯 알았다고, 대신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니 남편이 그렇게 기뻐할 수가 없었단다.
---「프롤로그」중에서

노키아는 무너졌어도 핀란드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삼성이 몰락하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전 세계 경제지는 노키아가 무너지면 핀란드 경제는 회복 불가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5년도 채 지나지 않아 입방정을 떨던 경제 전문가들은 ‘노키아의 붕괴가 핀란드의 축복이었다’며 낯빛도 안 바꾸고 민망한 해석을 내놨다.
노키아는 약해졌지만 핀란드는 건재하다. 도리어 체질이 개선됐다. 노키아가 한창 잘나갈 때 핀란드 국내총생산 중 노키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25퍼센트였다. 삼성은 2014년 기준 대한민국 총생산의 13.8퍼센트를 차지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노키아의 수출 규모는 핀란드 전체 수출액의 20퍼센트였고 2015년 삼성의 수출액은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25퍼센트였다.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생산과 고용 등 경제활동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삼성과 노키아는 닮은 데가 많다.
하지만 삼성이 무너져도 대한민국에 축복이라는 말이 나올까? 우리나라가 핀란드처럼 재빠르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까? 부정적이다. 문제는 한국과 핀란드가 많이 다르다는 데 있다.
---「1장 북유럽에서 대기업은 어떤 존재인가」중에서

요즘 노키아는 어떻게 지낼까? 결론부터 말해 노키아는 아직 망하지 않았다. 아직도 팔아먹을 게 남아 근근이 연명하고 있다. 2013년에 주력하던 휴대폰 사업을 팔고, 2015년에는 지도 서비스를 팔았다.
(중략)
노키아는 히열을 매각한 후 네트워킹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들어온 종잣돈으로 다음 세대 무선기술인 5G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노키아는 5G의 유럽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없는 살림에 큰맘 먹고 프랑스의 통신 서비스사도 인수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노키아는 삼성에서 SKT로 변신하는 중이다.
구글의 아성에 맞선 히열이 어떤 운명을 맞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일찍이 노키아를 매입한 것이 실수라 밝히며 윈윈(Win-Win)이 아닌 노윈(No-Win)이 됐다고 했다. ‘노’키아와 ‘윈’도우즈의 만남은 어쩌면 ‘노윈’으로 예정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빌 게이츠마저 고개 숙이게 한 노키아는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설까? 노키아의 5G 표준 네트워킹 사업은 다음번에도 빼먹을 곶감이 될까?
---「1장 북유럽에서 대기업은 어떤 존재인가」중에서

“아까 얼마 나왔어? 내가 얼마 주면 돼?”
“보자…. 848크로나고 우리가 네 명이니까 212크로나씩 주면 돼.”
스톡홀름 중심가인 감라스탄에서 친구 여럿이 저녁을 먹고 나와 정산을 한다. 이때 212크로나를 지갑에서 주섬주섬 꺼낸다면, 당신은 현지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돈 없이도 살 수 있을까? 실제로 돈이 없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실물 화폐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이미 스웨덴에서는 생활에서 지폐를 보기 어려워진 지 꽤 됐다.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었는데 현금이 없어 허탕을 치기까지 했다. 슈퍼에서 현금을 쓰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중략)
친구끼리 밥을 먹고 머릿수대로 나눠 낼 때도 돈을 주고받지 않는다. 대신‘스위시(Swish)’한다. 스위시는 2012년에 덴마크와 스웨덴의 여섯 개 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앱이다. 개인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를 연결해 상대의 전화번호만 알면 계좌번호를 물어볼 필요 없이 바로 돈을 보낼 수 있다. 한턱 쏘기를 총 쏘는 일처럼 여겨 반드시 각자 계산하는 스웨덴 문화에서 이런 앱이 2012년에야 나온 게 아이러니다. 스위시는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끌었다. (중략) 2016년까지 스위시 서비스에 등록한 사람은 350만 명이 넘는다. 스웨덴 인구의 30퍼센트다.
---「2장 복지를 위해선 세금이 필요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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