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왕인 제우스는 항상 아름다운 여인들을 유혹하여 아내로 삼곤 했습니다. 그 때문에 여신 헤라는 질투와 시기 속에 살았습니다. 이 백조자리도 그런 제우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인간 세계를 둘러보던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녀를 유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인 헤라가 이를 알게 되면 난리가 나는지라 제우스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는 왕비 레다를 만나러 갈 때면 언제나 백조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즉, 백조자리는 인간 세상에 내려오고자 하는 제우스가 변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제우스와 사랑하게 된 레다는 2개의 알을 낳게 되는데, 그중 하나의 알에서 카스토르라는 남자아이와 클리타임네스트라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나게 되었고 다른 하나의 알에서 폴룩스라는 남자아이와 헬레네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훗날 로마를 지켜주는 위대한 영웅이 되었고, 절세미녀였던 헬레네는 트로이 전쟁을 발발시키는 원인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두 별사이의 거리 나타내기

두 별 사이의 위치 관계만 알면, 우리가찾고자 하는 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별 사이의 위치 관계를 나타내는 데에 '각거리'라는 단위를 쓰는데, 이것은 별과 별 사이의 거리를 우리 눈과 두 별이 이루는 각도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온 하늘은 180도로 나타내어지녀, 지평선에서 천정가지는 90도가 됩니다. 그리고 1도는 60분으로 나누어 지며, 1분은 다시 60초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별을 관측할 대는 팔을 뻗친 상태에서 손과 손가락을 써서 각의 치수를 어림합니다. 새끼 손가락 하나이면 2도 가운데 세 손가락을 합치면 5도, 주먹은 10도, 손가락을 활짝 벌리면 20도가 됩니다.

7,8년 전에 나온 ‘신나는 별자리 탐험’의 내용을 보완하여 다시 쓴 책이다. 별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사라지는지, 그리고 어떤 일주운동을 하는지 사진을 곁들여 잘 설명하고 있다. 사계절에 나타나는 별자리의 특징과 그에 얽힌 신화도 소개하고 있어 깊이 있게 별자리를 살펴 볼 수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