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레퀴엠
중고도서

레퀴엠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2,000 (86%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ruwina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62쪽 | 716g | 140*210*35mm
ISBN13 9788952215901
ISBN10 8952215907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ruwina   평점0점
  •  사용감 거의 없는 책입니다.
  •  특이사항 : 새 책과 같습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런데 왜 연주회가 끝나고 한 번도 인사를 하지 않은 겁니까?”
“그건 필요하지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그는 자신의 일을 했고, 그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설비 기사가 나사를 조이고 나서 허리 숙여 인사하는 것을 본 적 있으세요? 아니죠. 레미도 정확히 그런 식으로 자신의 일을 행한 것뿐입니다.”
“그 때문에 거만하다는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요.”
“그건 프로 의식이라고 봐야겠죠. 그는 저에게 자주 말했습니다. ‘인사하는 예술가들은 늘 자신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허리를 숙이는 거다.’라고요.”
“하지만 레미 봉스쿠르는 적(敵)이 없었잖습니까?”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고 누가 자신할 수 있습니까? 모차르트도 평생 비난에 시달려야 했죠.”
“그런데 레미 봉스쿠르는 왜 모차르트만 연주한 것입니까?”
클레르크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단어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어 말했다.
“음……모차르트와 레미 사이에는……뭔가가 있었어요……. 뭐랄까……진정한 우애 같은 거요. 우애, 그게 정확한 표현 같군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그는 디미누엔도로 계속해서 말했다.
“그는 늘 쉬지 않고 모차르트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실, 그의 피아노는 훨씬 근본적인 것을 탐구하는 데 쓰이는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그 탐구는 15년 동안 계속되었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레미는 심지어 처음부터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삶보다도 그쪽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1부. 인트로이투스 ---p.48

“아니. 글렌에겐 음악만이 중요했어. 그뿐이야. 그래서 무대에서 은퇴하고 나서는 정말로 이상해졌지. 그는 세상과 단절한 채 밤에만 생활하기 시작했어. 한 번은 새벽 5시에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군. 그렇게 하는 게 안심이 되었던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었나요?”
“두려움? 그건 모르겠어. 그보다는 어떤 고통스런 사건 때문에 그런 편집증적인 성향을 띠게 된 것 같아. 그는 누구와도 악수하길 거부했고, 집 안에만 갇혀서 음악만 듣고 살았어. 하지만 손가락 끝으로는 여전히 레퍼토리를 꿰고 있었지. 어느 날 저녁, 전화 통화를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음반 몇 개를 들려주었어. 글렌은 몇 초 만에 작곡가와 작품을 알아맞혔지. 딱 한 곡만 빼고. 그다음 날 새벽, 물론 5시에, 다시 내게 전화를 걸어서 제목을 얘기하더군.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브람스 소나타였어. 그리고 그걸 기억해서 피아노로 연주해주었지! 한 번 듣고 다 외웠던 거야! 진짜 귀재였던 거지.”
“거의 초인이군요.”
밀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이야. 모든 천재들이 그랬듯이, 글렌도 무서운 면이 있었어. 청소년기에 아주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 약간……, 뭐랄까…… 뭔가 혼란스러워하는 듯한……. 어쨌든 기자들에겐 훌륭한 고객이었지. 봉스쿠르와는 달랐어! 그는 아무하고도 소통을 하지 않았잖아. 사람을 싫어한다고 생각할 만큼. 반면에 글렌은 근본적으로 관대한 사람이었어. 알겠지만 두 사람은 성격이 정반대야.”---1부. 인트로이투스 pp.81~82

“쇤베르크 덕분에 음악은 마침내 시대의 거울이 된 거야. 자기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지. 작곡가들은 지난 세기의 낡은 규칙들을 뛰어넘을 권리가 있고, 의무도 있어. 그 버러지 같은 피타고라스 이야기로 끝을 맺어야겠군! 가죽을 벗겨 죽일 놈! 음악은 천체의 조화보다는 지상의 혼돈을 반영해야 해! 혼돈 말이야!”---2부. 키리에 178~179

“음악은 사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규칙을 따릅니다. 의무적으로 따라야 하는 법칙 같은 거죠. 솔페지오를 말씀하시겠지만……. 물론, 그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다른 규칙들, 외적으로 드러난 것 말고 좀 더 근본적인 규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곡들을 살펴보았는데 다른 규칙들보다 우선하며, 음악의 역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한 가지 규칙이 존재했습니다. 저는 500년 전부터 작곡된 모든 곡을 검토해보았고, 전기 수백 권과 저서 수천 권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찾아냈습니다. 그 법칙을요. 몇 세기를 거쳐 조스캥 데 프레나 몬테베르디, 바흐, 모차르트 같은 천재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법칙을 말입니다.”3부. 디에스 이레 ---pp.286~287

“모차르트의 음악이 왜 그렇게 생생한지 아십니까? 그가 각 소절마다 새겨넣은 건 바로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4부. 투바 미룸 ---p.41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