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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건강을 지켜라

왕의 건강을 지켜라

: 조선 시대 왕 이야기 2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30이동
윤영수 글 / 안태형 그림 | 한솔수북 | 2009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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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61쪽 | 212g | 179*230*15mm
ISBN13 9791170284925
ISBN10 117028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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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가는 날 아침, 지민이는 그날도 늦잠을 자고 잠투정을 한다. 엄마 아빠는 지민이의 잘못된 버릇을 걱정한다. 창덕궁에서 지민이는 왕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어디선가 낭랑한 목소리를 듣는다. 바로 순종 황제를 모셨던 내의원 의녀였다. 의녀는 지민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 황제가 나라를 다스릴 때, 일본군은 궁궐을 점령하고 임금의 수라상까지 감시한다. 나라가 기울어지면서 슬픔에 빠진 순종 황제는 기력을 잃은 데다 수라까지 들지 않는다. 내의원은 황제의 건강을 걱정하지만 일본군이 있어 날마다 진맥을 볼 수도 없다. 내의원 의녀 연희는 지혜를 짜내어 일본군의 감시를 뚫고 황제께 좋은 음식과 약을 지어 올린다.
보름 뒤 의원들이 왕을 진맥하는 날이 돌아왔을 때, 왕의 건강이 좋아진 것을 안 이토 총감은 박 대감을 잡아 간다. 일본군은 왕의 건강 상태를 적은 '내전일기'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박 대감을 죽이겠다며 협박한다. 사흘 뒤 순종 황제는 이토 총감을 찾아가 박 대감과 책을 맞바꾼다. 하지만 황제가 일본군에게 넘겨 준 책은 가짜였다.

다시 창덕궁. 내의녀 연희를 만나고 온 다음 날 지민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부자리까지 말끔히 개어 놓고 책을 보고 있다. 이 모습을 보고 놀라는 엄마 아빠한테 지민이는 부모님이 베풀어주는 정성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앞으로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치겠다고 말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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