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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리바이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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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리바이어던

: 협력은 어떻게 이기심을 이기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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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5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83716231
ISBN10 898371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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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비만은 사회적 연결망을 통해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뚱뚱해질 경우 본인이 뚱뚱해질 위험이 57퍼센트가 증가했고, 형제자매가 뚱뚱해질 경우에는 40퍼센트가 증가했다. 배우자가 뚱뚱해질 경우 그 위험은 37퍼센트가 커졌다. 요컨대, 사람들은 자기 주변 사람들의 먹는 행동에 ‘전염되고’ 있었다.--- p.80

이런 방향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는 여러 면에서 ‘이타주의’와 ‘이기심’의 차이를 무너뜨렸다. 인간에게 타인을 도와주려는 내면의 ‘이기적인’ 동기가 있든 없든, 인간을 움직이는 것이 공감 능력이든 아니든, 인간의 행동에서 그리고 흥미롭게도 인간의 뇌에서 결과는 동일했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뇌에서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보상을 받는다면, 그로 인해 우리는 이타주의자가 되는가 아니면 이기주의자가 되는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람에게 그 답은 ‘무슨 상관이람?’이다. 우리가 남을 도움으로써 도파민을 얻으려고 애쓰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러나 인간이 생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이런 감정을 느끼도록, 즉 남을 돕고 기쁨을 얻도록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은 정말로 중요하다.--- p.89

먼저 시카고 경찰은 일명 ‘지역 전문가’라고 불리는 일부 순찰 경찰관들에게 신속 대응 임무(911)를 면제해줌으로써 관할 구역을 차가 아니라 걸어서 다닐 시간을 주었다. 이 조치 덕분에 그들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런 다음 그 지역 전문가들은 주민들과 매달 회의를 열기 시작했다.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일단 주민들이 초기에 갖고 있던 불신을 없애자, 회의는 규모가 더 커지고 개방적인 토론회가 되었다. 대면 의사소통과 월례 회의를 통해 형성된 친밀감 덕분에 경찰은 더 이상 지역사회의 ‘딴 사람들’로 취급받지 않았다. 그 결과, 양쪽 집단(하나가 된 클린턴, 오바마 지지자들과 마찬가지로)은 거리를 위협하는 범죄자들이라는 공통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 p.97

이에 대한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다. 가장 유명하게는 1990년대 중반에 이루어진 데이비드 샐리(David Sally)의 연구를 들 수 있는데, 수십 년에 걸쳐 수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100건이 넘는 사회적 딜레마 실험에서 다음과 같은 일관된 결과가 나왔다. 돈의 주인이 바뀌거나 약속을 맺지 않았는데도 피험자들은 단순히 얼굴을 보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자 협력 수준이 45퍼센트나 높아졌다. 얼굴을 맞댄 의사소통만으로도 협력 수준을 거의 2배로 올리기에 충분했다.--- p.102

인간이 상대적인 필요에 신경 쓴다는, 심리와 행동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은 미국 정치에 커다란 과제이다. 서유럽의 사회민주주의는 누진세와 복지 수급권 증여를 통해 상대적인 필요에 대처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기회의 균등으로 강조점이 옮겨간다. 즉 미국 정치 문화는 모두가 똑같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 위에 세워져 있다.(실전에서는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론에서는 그렇다.) 비슷하게, 기업가 정신이나 개인의 업적, 부의 추구를 강력하게 강조하는 미국 분위기는 엄밀히 말해 동일한 결과보다 노력과 재능, 기여에 근거한 공평성의 논리를 강화한다. 부분적으로 이는 의료 서비스와 복지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결과의 공평성보다 과정이나 기회의 공평성에 무게를 두는 미국의 핵심 개념을 뒤집지 않으면서 이익의 재분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동이나 노년층, 불우한 사람들을 특별 보호가 필요한 집단으로 분류하여 논쟁의 틀을 다시 잡아나가려는 이유이다.--- pp.127-128

공평하고 호의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사회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이 어쩌면 공권력과 법률을 따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함을 암시하는 증거는 많다.--- p.141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부터 리언 페스팅어(Leon Festinger)를 거쳐 현대의 존 조스트(John Jost), 매저린 바나지, 에런 케이(Aaron Kay) 등까지 다수의 심리학자들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특정 사회 관습과 규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지 꾸준히 증명해왔다.--- pp.155-156

지금까지 신경과학은 뇌에서 도덕성과 관련된 단일 영역을 구분해내지 못했고 이후에도 못하겠지만(인간의 정신은 너무 복잡하다.) 이런 연구는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독특한 방식으로 도덕적 결정을 처리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p.161

하지만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준수 여부를 결정할 때 물질적인 동기, 즉 시 당국이 벌금을 부과하는지 여부(이 요인은 준수보다 불법적인 쓰레기 투기로 더 많이 이어지는 듯하다.)보다는 편리한지 여부가 훨씬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다.--- p.166

수백 건의 실험을 통해 우리는 특정한 상황에서 과반수의 사람들이 협력적이고 관대하게 행동하고 1/3 정도가 이기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기적인 동기가 사회적인 동기를 몰아내는 상황을 피하는 동시에 이 두 동기를 모두 이용하는 시스템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달리 말하면, 본질적으로 협력하는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이기심에 의해 움직이기 쉬운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p.173

주식을 근거로 엄청난 연봉을 지불하는 기업에는 금전적인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경영자들이 몰려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들은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 외에 다른 일을 하려는 본질적인 동기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세 번째이자 가장 치명적인 요인은 이 보상 모델이 기업 내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돈이 가치 면에서 노력이나 기여, 재능을 훨씬 능가하는 주요한 평가 기준임을 알린다는 점이다. 회사가 얼마나 직원을 차별하지 않고 협력적인지에 대해 장황하게 말하더라도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 직원들은 분개하고 의욕을 잃어버릴 것이다. 월가 게임에서 상황을 규정하는 틀이 게임에서 용인되는 태도와 행동에 대한 참가자의 기대를 형성했듯, 지나치게 높은 경영자 연봉은 조직 문화를 탐욕스럽고 자기 잇속만 차리고 비협력적이어도 무방한 문화로 규정한다.--- p.181

‘예전에 수용자로 알려졌던 사람들’이 실제로는 창조적이고, 본질적으로 자신의 작업과 지식, 통찰력 등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마음먹는다면, 그들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전문적인 작가나 기자, 사진가 같은 ‘엘리트’ 창작자들에게 이는 삼키기 힘든 알약이었다. 하지만 무급의 ‘아마추어’들이 만든 콘텐츠가 가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p.210

하지만 그 전략은 문화적인 역풍을 만났다. 업계는 음악을 통제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음악에서 모든 가치를 뽑아내는 방법을 찾았을 뿐이었다. 결국 음악 팬들을 무임승차자나 도둑으로 취급하면 천상의 주크박스 시대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람들은 음악을 돈 주고 들으려는 마음이 더 없어졌다.--- p.213

사람들은 살면서 서로에 대해 모험을 한다. 남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해보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이에게, 항상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상호작용을 냉소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른 예측보다는 훨씬 더 자주 그렇게 행동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인간이 번창한다. 적어도 아무도 믿지 못할 때보다는 더 풍요롭게 산다. 나는 이 책에서 바로 이 중대한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나는 광범위한 관찰을 통한, 이용 가능한 과학적 증거를 파헤쳐가며 남을 믿고 신뢰를 주고받는 사람이 잘 속는 사람이나 순진한 이상주의자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협력이 이기심을 어떻게 이기는지도 증명하고자 했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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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차이 벤클러는 인터넷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가장 뛰어난 사상가이다. 그는 이 책에서 더 크고 더 느슨하고 더 자유로운 협력이 일과 가치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 클레이 셔키(『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요차이 벤클러는 모든 페이지에서 진실을 이야기한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우리가 계속 부인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해 더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 팀 우(『마스터 스위치』)

이 책의 미덕은 남을 도우려는 본성의 역할을 가장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우리의 세계를 지배해왔던 ‘보이지 않는 손’ 그리고 ‘리바이어던’이라는 해법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제3의 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한다.
- 최정규(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토끼와 거북이’의 교훈은 게으른 토끼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비열한 거북이의 승리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다. 주류경제학은 거북이의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일 뿐만 아니라 ‘더디 가도 함께 가는 사회’는 비효율적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러나 협력과 이기심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세상은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아니 이미 움직이고 있음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류동민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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