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휘트니스 7가지 원칙!
첫 번째 원칙 - 잘 먹어야 성공한다
먹는 것을 자제한 수 있는 사람들은 배가 고프지 않거나, 언제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먹는 것. 이것은 사람의 생존 본능이다. 본능과 싸우지 마라. 아무리 강한 의지의 소유자라도 몇 만 년을 살아남게 만들어준 본능을 이길 수는 없다. 본능과 싸워서는 절대 승산이 없다.
잘 먹어야 살도 빠지고, 활력도 증강되며, 기초 대사량도 줄어들지 않는다. 단순하게 말해 먹지 않으면 살을 뺄 수 없는 것이다.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갖자.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한다.
--- 본문 중에서
"여보, 저 여자가 당신보다 나이 많지?"
남편은 화면 속의 킴 베이싱어를 가리켰다.
"그럴걸?"
나는 남편의 의도를 생각해보지 않은 채 무심코 말했다.
"그런데 저 여자는 군살이 하나도 없네?"
순간 내 손에 있던 땅콩껍질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저 여자는?'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다. 나는 화가 치밀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쏘아붙였다.
"저 여자는 배우니까 그렇지! 가정주부가 이만하면 됐지 뭐."
나의 말에 남편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아이고, 거울 좀 보고 오세요, 아줌마."
남편은 이렇게 말하더니, 정말로 비디오의 멈춤 버튼을 누르고는 나를 거울 앞에 세워놓는 것이 아닌가.
"비켜! 왜 이래?"
나는 남편을 뿌리치고 걸레를 가져와 바닥에 흘린 땅콩껍질을 훔쳐냈다.
"하하하, 저 늘어지는 뱃살 좀 봐. 삼겹, 아니 사겹은 되겠다. 당신도 처녀 때는 한 몸매 했는데, 이제 좋은 날은 갔지. 내가 아줌마를 모시고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다른 여자들은 다 아줌마 돼서 펑퍼짐해져도 나는 모델 같은 마누라랑 살 줄 알았다구..."
눈치 없는 남편은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모양이었다. 나는 걸레를 놓고 방으로 들어갔다. 거실에서는 다시 비디오 소리가 들려왔다.
--- pp. 26~27
운동은 먹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생 하지 않아서는 안 될 필수적인 삶의 요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그 이유가 처음 몇 주를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기까지는 금연을 할 때처럼 몇 번의 고비를 넘겨야 한다. 처음 금연을 시작하면 금단현상이 나타난다고 들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이것을 이겨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지만으로는 이러한 현상을 이기기 힘들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긴 것이 금연보조제나 금연패치이다. 이런 것들은 의지만으로 금연이 힘든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했을 때도 사람의 몸에서는 운동에 대한 반발현상이 일어난다. 근육통증과 귀찮다는 생각 등이 그것이다.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운동으로 인해 시간을 빼앗기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쉽게 몸이 피로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운동이 생활화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피곤해진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생활이 바빠져 운동을 못하기라도 하면, 어느 순간 잠에서 일어날 때의 기분이 다르다. 기운도 없고 상쾌한 느낌도 없다. 하루 종일 몸이 피로하고 마음도 조급해진다.
--- pp. 15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