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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레이스, 그리고 우아한 신발

리본, 레이스, 그리고 우아한 신발

: 의상

[ 양장 ] 똘레랑스 프로젝트 1015-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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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424g | 166*236*20mm
ISBN13 9788931381047
ISBN10 89313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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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라이사 키르사노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라이사 선생님은 옷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일본의 무대의상, 옷의 역사, 옷에 대한 이론 등 옷에 관한 흥미로운 책들을 많이 썼습니다.
역자 :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숲으로 초대한 새들』 , 『행복(영국 BBC 다큐멘터리)』 , 『이타카 에코빌리지』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 『이즘과 올로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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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의 사악한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오빠들을 구하기 위해 쐐기풀로 마법의 셔츠를 짠 공주님의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있나요? 안데르센이 쓴 이 동화에도 역사적인 진실이 담겨 있어요. 쐐기풀에는 여러 품종이 있는데, 어떤 품종은 실을 만들 수 있대요. 그 실로 천을 짜거나 옷을 지어 입을 수 있어요.
예로부터 천을 얇게 짤수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호두 껍데기 속에 쏙 집어넣을 수 있는 옷이 나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실제로 인도의 카슈미르라는 지방에서 만든 길이가 6미터인 숄은, 무척 얇아서 보통 크기의 반지에 끼워 통과시킬 수 있대요. 시베리아에서는 지금까지도 속이 비칠 정도로 얇지만 무척이나 따뜻한 스카프를 만들어요. 진짜 얇은지를 확인해 보려고 반지에 넣고 통과시켜 본다고 해요. 멀고도 먼 인도와 똑같이 말이에요! 몇 십 년 전에 개발된 합성섬유는 반지는 말할 것도 없고 바늘귀에도 들어갔대요! --- pp.13~14 「우리는 어떤 옷을 입을까?」

당시 유행했던 치마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풍성했어요. 나라마다 치마 아래에 입는 속치마의 명칭이 달랐어요. 여자들은 속치마로 치마를 한껏 부풀려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 표시했어요. (중략)
치마가 어찌나 풍성하게 퍼지는지 구애를 하려는 남자들은 여자들 곁에 다가갈 수도, 손을 잡을 수도 없었어요. 분을 바른 머리는 모형 배나 꽃과 과일 바구니로 장식을 했어요. 그리고 굽이 달린 슬리퍼를 신었는데, 자신의 발보다 작은 치수를 신었어요. 당시는 조그마한 발이 미인의 조건이었어요. 뒤꿈치 부분이 없으니 구두가 좀 작아도 신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여자들은 지팡이를 짚고 다녔으며, 기회가 날 때마다 앉아야 했어요.
--- pp. 96~97 「옷인가? 고문 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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