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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바꿀 이야기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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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바꿀 이야기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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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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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2.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9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69쪽?
ISBN13 979118611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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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의 무게와 속도 때문에, 트랙이나 바퀴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차가 박살나거나 트랙 밖으로 튀어 나간다. 그런 운명에 처해진 차는 이길 기회를 완전히 잃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짓궂은 놀림까지 받는다. 그러자 어느 해엔가 벤저민의 스카우트 지도자가 재미 삼아 ‘가장 멋지게 박살난 차’라는 세 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아무도 그 트로피를 받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막상 트로피가 주어지면 패배의 아픔이 조금은 가셨다.
더비에 두 번째 참가하던 해, 벤저민은 가장 빠른 차나 가장 멋진 차로 뽑힐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서 아무도 원치 않는 ‘가장 멋지게 박살난 차’ 트로피를 따겠다고 결심했다. 벤저민이 그 얘기를 했을 때 내 아들이지만 참 대견했다. 보통은 남들 앞에서 폼나는 일에만 집착을 할 법한데, 벤저민은 그러지 않았다. --- p.24

아이가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 반드시 부모가 예술가나 발명가, 전문 장난감 디자이너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이가 창의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도울 수만 있으면 된다. 엠마는 세 남매의 맏이였다. 아버지는 재택근무를 했고 어머니는 대형 마트의 영업관리자로 일했다. 부모는 세 남매를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세웠는데, 엠마가 그중 하나를 소개했다. “우리는 배터리가 장착된 장난감이나 전기가 필요한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없었어요.” 다만 라이트 브라이트Lite Brite나 케이넥스K'Nex처럼 창의적으로 조립할 수 있는 완구는 예외로 두었다. 다른 집 아이들은 그 규칙을 잔인한 벌칙으로 여겼을 텐데, 엠마는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였다. “이게 어떤 장난감이고 어떻게 갖고 놀아야 하는지 설명이 필요한 장난감을 엄마는 무조건 금지했어요.”
그렇다면 엠마와 동생들은 어떤 놀이를 했을까?
“우린 늘 창의성을 발휘해야 했죠. 통나무집 짓기 놀이를 하거나 제가 직접 만든 종이 인형을 갖고 놀았어요. 때로는 밖에 나가 다양한 모양의 돌멩이를 잔뜩 주워와서는 거기에 여러 가지 동물을 그려 넣고 연극을 했답니다. 남동생은 강력 접착테이프로 지갑을 만든 적도 있어요.” --- p.45~46

남의 것을 훔친 데 따른 수치심과 죄책감은 잔인하리만치 오랜 시간 동안 그를 괴롭혔다. 계속된 거짓말도, 그런 거짓말을 하는 자기 자신도 한없이 부끄러웠다.
앤드루는 생각했다. 그때 솔직하게 털어놨더라면 잠깐 야단을 맞았을지라도, 그 후로는 마음 편히 살았을 거라고. 친한 친구의 물건을 훔쳤다는, 변치 않을 사실을 내내 짊어지고 살지 않아도 되었을 거라고. 그토록 오랜 시간 불안해하며,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거라고. 그리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 p.70~71

아마드는 전체 라운드를 하나씩 진단해나갔다. 열여덟 개 홀과 수많은 스트로크를 일일이 거론하며 비크람이 한 행동과 했어야 할 행동을 설명했다. 아마드의 설명은 비크람의 흐릿한 시야를 환하게 밝혀주었고, 개별 캐디의 업무를 팀 스포츠로 바라보도록 인식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아마드의 가르침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마드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난 좋은 집안 출신이 아니야. 하지만 여기 오면 할 일이 있어. 내가 그 일을 잘 해내면, 나 자신과 내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크람은 그때 예상치 못한 각성의 순간을 경험했다. 아마드가 그 자신에게 자부심을 품었기에 일에서도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각각의 자부심이 맞물려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았다. --- p.104~105

그런데 미크는 첫날 만났을 때처럼 신이 난 모습이었다. “저 남자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무겁디무거운 남의 짐을 이고 날마다 산을 오르면서 어쩜 저리 밝고 씩씩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죠. 고도가 높아져 숨도 쉬기 힘든데 얼굴은 늘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그 모습이 저와 제 태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미크가 웃는 모습을 보면 기운이 났습니다. 그에게서 날마다 더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이 작은 남자가 내 짐을 이고서도 저렇게 웃으며 산을 오르는데, 나라고 못하겠나 싶었습니다.” --- p.156

제니는 아주 영리한 여학생이었다. 늘 상냥한 미소를 머금었고,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렸다. 그런데 제니에게는 몇 가지 눈에 띄는 장애가 있었다. 휠체어에만 앉아 있고 두 눈이 보이지 않았다. 한 팔은 없고 다른 팔과 손은 기능적으로 제약이 따랐다. 식사할 때는 옷에 흘리지 않도록 턱받이를 받쳐야 했다. 말할 때도 제약이 따랐는데, 하고 싶은 말을 전하려면 컴퓨터의 커다란 자판을 한 자 한 자 두드려야 했다. 이러한 난관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10대의 잔인한 농담에 짓밟히는 먹잇감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복합적인 장애를 안고 있는 제니가 화제에 올랐으니, 그날 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상상이 갈 것이다.
몇 분 뒤, 채드의 아버지가 문을 두드리고 말없이 들어왔다. 아버지는 음악을 끄고 아이들 앞에서 무릎을 털썩 꿇었다. 열두 명 아이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그에게로 쏠렸다.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방금 20여 분 동안 내가 들은 이야기를 믿을 수가 없구나. 하지만 너희 잘못이 아니다. 난 너희 팀 주장에게 몹시 실망했다.” 그러고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 “아니다, 내 아들 잘못도 아니다. 내가 저 애를 키웠으니 다 내 잘못이다. 너희 모두에게 사과하마.” 이 말을 뒤로하고 아버지는 자리를 떴다. --- p.176

킴이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사내아이가 차 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부모라면 으레 그러듯이 킴도 아들과 자신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그 아이를 지켜보았다. ‘카라카스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불행한 사건이 이처럼 아이를 내세워 주의를 흩뜨리는 식으로 시작되는 건 아닐까?’라는 막연한 의심을 하면서.
그런데 눈을 마주친 사람은 두 엄마만이 아니었다. 사내아이도 뒷자리의 브라이언을 봤고, 그 아이는 브라이언이 있는 창 으로 다가왔다. 킴이 미처 뭐라 하기도 전에 브라이언이 창문을 내렸다. 두 소년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물리적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둘은 언어도 다르고 경제적 현실도 천지 차이가 났다. 브라이언은 말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800볼리바르를 꺼내 창문 너머 사내아이에게 건넸다. 신호가 바뀌어, 킴은 교차로를 조심스럽게 빠져나갔다. --- p.184~185

그런데 10학년이 됐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봄베이에서 한 남자애가 전학 왔는데, 완전히 말썽꾸러기였다. 그를 추종하는 무리가 금세 생겨났고 발라도 그중 하나였다. 그들은 대장의 나쁜 행동을 따라 했다. 걸핏하면 학교를 빠졌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다 걸린 적도 많았다. 비제이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 “그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교장실에 수시로 불려갔어요.” 그런데 웬일인지 발라가 그들의 악행을 대부분 뒤집어쓰는 것 같았다. 발라는 그런 행동을 영예로운 훈장으로 여겼다. 물론 그 덕에 패거리들 사이에서 그의 입지가 견고해졌다. 봄베이에서 온 녀석은 처벌을 받지 않고 매번 교활하게 빠져나갔다. 발라는 이제 ‘멋진 녀석들’의 일원이 되었고, 아버지가 점심시간에 찾아오는 것을 반기지 않게 되었다.
11학년이 되자, 패거리의 비행은 점점 더 심해졌다. 한번은 발라의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에 발라의 집으로 매춘부들을 부르기도 했다. 발라의 아버지가 낮에 갑자기 집에 들르는 바람에 그들의 일탈이 탄로 났다. 처음으로 패거리 전체가 엄한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자꾸만 과격해지는 그들의 행동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 p.236~237

더그의 용서를 받은 덕분에 필은 지난 25년 동안 짓누르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그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야 할지, 기쁨의 탄성을 질러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그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는 알았다.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자 그날 있었던 일을 소상히 들려주었다. “제 얘기를 듣고 아이들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표정에서 실망하는 기색은 찾을 수 없었어요. 오히려 전보다 훨씬 더 존경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필은 잘못을 저지르고 25년이 지난 후에야 용서를 구했다. 그렇게 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자 새로운 힘과 활력이 생겼다. 용서를 구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힘과 활력을 줄 수 있다니 참으로 놀랍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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