菅原洋平 아오모리 현에서 태어나 국제의료복지대학을 졸업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발달과정에서 장애를 입은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돕는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면허를 취득한 뒤 국립병원에서 뇌의 재활을 돕는 전문 치료사로 일했다. 수면을 개선하고 뇌 활성을 돕는 수면법을 개발해 SOHO 시즈오카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이론을 담은 책 『굿바이, 나른함』을 펴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주)유크로니아를 세워 텔레비전 매체와 잡지, 기업 연수, 전국 강연 등에서 자신의 이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책은 강연 내용 중 수강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40대 기억력 수업’에 대한 것만 모아 펴낸 것으로, 기억력 저하는 노화 때문이 아니며 기억법만 바꾸면 100세까지도 쌩쌩한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저자 : 스가와라 요헤이(菅原洋平) 아오모리 현에서 태어나 국제의료복지대학을 졸업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발달과정에서 장애를 입은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돕는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면허를 취득한 뒤 국립병원에서 뇌의 재활을 돕는 전문 치료사로 일했다. 수면을 개선하고 뇌 활성을 돕는 수면법을 개발해 SOHO 시즈오카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이론을 담은 책 『굿바이, 나른함』을 펴내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주)유크로니아를 세워 텔레비전 매체와 잡지, 기업 연수, 전국 강연 등에서 자신의 이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책은 강연 내용 중 수강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40대 기억력 수업’에 대한 것만 모아 펴낸 것으로, 기억력 저하는 노화 때문이 아니며 기억법만 바꾸면 100세까지도 쌩쌩한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역자 : 하진수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문예창작과 언론영상학을 복수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편집과 기획 일을 하다 번역의 재미에 빠져 바른번역 일본어 전문 번역가 과정을 수료한 뒤 일본 도서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루야 안녕』 『마루야 사랑해』 『내 멋대로 흰색펜 일러스트』 『내 멋대로 볼펜 일러스트』 『우리 아들 이상한가요(출간 예정)』 『액션리딩(출간 예정)』 『능력 과장 무능력 과장(출간 예정)』 등을 번역했다.
뇌는 이렇게 중요도와 상관없이 모든 기억을 뒤죽박죽 보관하는데다가 용량에도 한계가 있다. 그 어떤 노력을 한다 해도 뇌의 기억 용량을 늘릴 수는 없다. 마구 욱여넣은 기억이 일정한 양을 넘어서버리면, 그때부터는 아무리 애를 써서 외우려고 해도 조금도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중요한 일을 떠올릴 때는 ‘키워드’를 힌트 삼아 필요한 기억에 다다라야 한다. 그런데 온갖 쓸데없는 기억들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으면 어떨까? 아마도 필요한 기억을 찾는 데 방해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쓸데없는 기억을 채워 넣지 않는 것, 즉 뇌에 ‘여유 용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p.16「당신이 자꾸 깜박하는 까닭」중에서
뇌는 중요한 기억과 그렇지 않은 기억을 따로따로 저장하지 않는다. 한데 뒤섞어 저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저장된 기억으로 가득 차면 뇌는 더 이상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니 뇌에 여유 용량을 만드는 것이 잘 기억하는 첫걸음이다. 뇌에 여유 용량을 만들려면 ‘머리의 기억’을 ‘몸의 기억’으로 바꿔야 한다. 새로 외울 것이 생기는 족족 몸을 써서 익혀버리면 자연스럽게 뇌에 여유 용량을 만들 수 있다. --- p.18「몸으로 외우면 절대 잊지 않는다」중에서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지금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얼마나 많이 기억하느냐가 아니다. 몸과 머리가 익힌 것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해 성과를 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아직도 자신을 시험 전날 밤, 암기 과목을 달달 외우는 학생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기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뇌에 무분별하게 정보가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 장치를 마련한다면 제한된 뇌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 p.46「쓸데없는 정보를 차단한다」중에서
사람의 뇌는 말을 하면서 동시에 구체적으로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예행연습을 한다. 그렇게 머릿속으로만 예행연습을 해도 몸은 실제 행동과 똑같이 받아들인다. 그래서 실제로 몸을 움직일 때는 두 번째로 하는 일처럼 능숙하게 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은 ‘몸의 기억에 대한 예행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행연습을 위해 말할 때는 반드시 어떤 상대가 있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뇌에 들려주기 위해서이므로 혼잣말이라도 상관없는 것이다. 다만 효과적인 예행연습에는 조건이 있다. 감정적인 표현을 자제 하고, 담담하게 ‘구체적인 행동만’을 말해야 한다. --- p.61「기억해야 할 것은 소리 내어 말한다」중에서
하루 중 기억력이 가장 좋아지는 시간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지 3시간 뒤와 10시간 뒤다. 오전 6시에 일어난다면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기억력이 가장 좋아진다. 그리고 이때는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출근해서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과 일과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힘을 내는 시간일 것이다. 이 소중한 시간에 뭘 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앞에서 이야기한 기억의 4단계를 다시 떠올려보자. 이 ‘기명, 보존, 상기, 망각’이라는 기억의 4단계를 하루 동안에 한 바퀴 순환하게끔 업무를 짜는 것이 좋다. 일단 첫 번째로 기억력이 좋아지는 오전 9시에는 자신이 꼭 익히거나 외워뒀으면 하는 일에 집중해보자. --- p.83「9시에 기억하고 16시에 잊는다」중에서
‘음식을 많이 씹어 먹을수록 머리가 좋아진다.’ 이런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씹는 행위와 뇌 활동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두뇌 활동 중 씹는 행위와 관계가 깊은 것이 바로 ‘작업 기억’ 이다. 작업 기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머릿속에 기억을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이 기억들을 꺼내 쓰는 기능으로, 전두엽이 담당한다. 많이 씹은 다음에 작업 기억 능력을 측정해보면 성적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기억을 관리하는 해마나 측두엽의 활동까지 활발해져 있다. 이를 일상생활과 관련지어보면,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많이 씹으면 오후에 업무를 처리할 때 기억력이 높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