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너는 뭐라고 대답하겠니? 너도 생각하고 있는 목표가 있겠지? 나중에 커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커다란 목표부터, 작게는 이번 중간고사에서 몇 점을 맞겠다는 것까지 다 목표라고 할 수 있어. 그런 의미에서 꿈이나 희망하고도 비슷한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거기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어. 목표는 구체적인 계획과 언제까지 하겠다는 다짐이 있을 때를 목표라고 하는 거야. 즉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까지 마련한 것이 목표라는 거지.
많은 목표가 있겠지만 아빠는 우선 자신을 이기는 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솝 우화에 나오는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를 한 번 떠올려 볼까? 달리기 경주에서 토끼와 거북이는 목표가 서로 달랐어. 토끼의 목표는 '거북이를 이기는 것'이었지. 하지만 거북이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어. 달리는 재능은 토끼의 경우가 훨씬 뛰어났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앞서게 되자 곧 시합에 흥미를 잃고 말았고, 거북이는 끝까지 자신의 목표를 잊지 않았지. 결국은 느리지만 제대로 된 목표를 세운 거북이가, 재능은 있지만 목표가 부적합했던 토끼를 이긴 거야.
그렇다면 목표는 어떻게 세우면 될까? 아빠가 처음에 말한 것처럼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해. 그저 막연하게 무엇을 하겠다, 무엇이 되겠다며 생각만 하는 것은 잘못이야. 작은 목표라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책상이나 수첩에 적어두고 틈틈이 그것을 보려무나.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아무나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란다. 모든 것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법이야.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믿음을 가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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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살아가기도 힘들어. 그래서 누구나 곁에서 힘을 불어넣어 주고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법이야. 그런 사람을 가리켜서 우리는 친구라고 부른단다.
진정한 친구는 남이라기보다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나를 잘 이해해주고 나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해. 그래서 평생 친한 친구를 한 명도 갖지 못한 사람은 불행하다고까지 하는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친구를 두는 것도 좋은 일은 아냐. 우선 진정한 친구는 많이 만들기 쉽지 않아. 그리고 친구가 너무 많다보면 근심과 고통 역시 따르게 마련이거든. 그러므로 정말로 너와 잘 맞는 친구 몇 명 정도만 있다면 그 정도로 충분하단다.
--- p.38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뭐라고 생각하니? 사람마다 대답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시간이 다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하다고 해. 인간이 소비하는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시간이란 말도 있어. 그 이유는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시간이기 때문이란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우리의 삶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지는 법이야. 그리고 한 번 쏟아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어.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평등하게 주어진단다. 단지 사람마다 쓰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시간은 금’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금이 될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될 수도 있어. 그래서 아빠와 같은 부모들은 너희들이 어려서부터 시간을 아끼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려고 하지.
--- pp.46~48
자신감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을 뜻하는 말이야. 성공한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커다란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확고한 자신감이란다. 사람들은 성공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야. 그래서 자신감은 성공하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양식이라고까지 말해.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고, 무슨 일이나 자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야. 네가 너를 믿지 않으면 아무도 너를 믿어주지 않아. 그리고 네가 너 자신을 존중할 때 다른 사람도 너를 존중할 수 있어. 요즘 사람들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는데, 그것은 칭찬이 상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에 생기는 마법이라고 볼 수 있어. 칭찬은 아빠의 몫으로 할 테니 넌 자신감을 네 편으로 만들렴.
---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