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습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글을 발표한 아나 마리아 마샤두는 브라질 어린이 청소년 도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게 만든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2000년에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조제 카를루스 롤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났습니다. 많은 상을 받은 예술 감독이며, 큰 광고 대행사에서 일했습니다. 책을 무척 좋아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나 마리아 마샤두, 아드리아나 팔카오 등 여러 작가의 책에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했습니다.
역자 : 장지영
한국에서 태어나서 여섯 살에 브라질로 이민을 갔습니다.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학교에서 임상심리를 전공했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영어와 포르투갈 어 통·번역을 하고 강의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재미있게 언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습니다. 『공주들도 방귀를 뀔까요?』 『모든 동물들도 방귀를 뀔까요?』 『나랑 숨바꼭질할래?』 『우리 동네에는 코끼리가 살아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즐겁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절에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어떤 나라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했고, 나라는 잘 운영되었지만 가끔은 토론이 지나쳐서 혼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다 함께 질서를 지키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힘으로 다른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독재자가 나타났습니다. 독재자는 자기가 힘이 가장 세다는 이유로 명령을 내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금지했습니다.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모두 금지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금지된 그 모든 것들이 필요 없었던 걸까요?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